2009년 09월 23일
백신에 대한 불신: 병은 어차피 자연적으로 낫는다? - 1
백신에 대한 불신을 이야기하는 사이트들과 몇몇 단체에서 주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1900년도에 들어오면서 부터 각종 질병들은 이미 사라지고 있었고, 백신은 단순히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을 교묘히 이용한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그것인데요.
그런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병을 괜히 호들갑 떨면서 치료를 하고, 백신을 맞게한다고 하지요. 이것은 다 거대제약회사의 음모고 의사들과 정부의 거짓으로 뒷받침되고 있다고요.
거기에 사용되는 자료중 하나가, 백신이 개발되기 전부터 있어온 사망자 수의 급격한 감소입니다. 20세기가 시작되면서부터, 그러니까 1900년 이후부터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도 급격하게 각종 질병의 사망자 수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 사망자 감소는 왜 생겼을까요? '자연적'으로?
그럴리가 없지요.
모든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면서 인류는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그 발전은 곧 사회적으로, 세계적으로 큰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몇가지 큰 변화를 보자면:
1) 19세기말(1850-60)부터 미생물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시작되었고 병이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한 원인과 과정에 대한 이해가 늘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들로 파스퇴르와 존 스노우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2) 19세기 후반(1860-)부터 각종 상하수도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3) 1910년부터 의사들이 손 씻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퍼트리기 시작했습니다.
4) 첫 항생제인 페니실린이 20세기 초반, 1928년에 발견되었습니다.
이런 발견들과 새로운 지식, 그리고 그 지식의 활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구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엔 '자연'스러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면서 병이 '자연적'으로 나아간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연구와 노력,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천에 따른 결과로 줄어든 것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왜 자연적으로 나을 병에 약을 먹고 백신을 맞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http://www.mwra.com/03sewer/html/sewhist.htm
http://www.typesofbacteria.co.uk/how-when-were-bacteria-discovered.html
p.s. 나중에 여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by | 2009/09/23 14:26 | 몸과 건강 | 트랙백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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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숯냄새 땀냄새가 범벅이 되어 배어있을 것이고,
손은 손톱 다 부러진채로 시커멓게 꼬질꼬질 때가 끼어있을 것이고,
피부는 홀라당 타고 군데군데 상처와 부스럼으로 거칠어져 있으며,
벌레 물린 자국은 온몸에 정규분포를 보이며 빈대와 이를 달고 있고,
병이라도 안걸려 있으면 만만세겠지요 -_-)
참 byontae님 글 모 사이트에 올라가 있습니다..;
저런 부모들이 또 사교육비는 엄청 쓰던데...
남들이 다 하니까. 남들이 다 안하니까... 뭐 이렇게..
아무것도 안했는데 결과물이 나올리가 없잖아요(...)
가배얍게 밟아주면 OK. ㅋㅋㅋ
아. 책을 내야겠네요.
(이 동네 전염병 유병률이 몇프로더라?)
위장효과/ 그리고 그런 결과들을 외면하고 무조건 DDT는 나빠염 뭐 이러는 사람들도 있고..;;;;
asianote/ DDT와 합성섬유로 만든 모기장도 거부할 사람들에게요? ;)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자연은 어질지 않으므로, 만물을 하찮게 취급한다."
의사에게 매년 맞아도 감기에 걸린다고 불평하니까, 그 해 유행할거라고 예상되는 독감에 대한 백신이라서 독감에 걸릴 확률을 줄여주는 거지, 100% 예방은 안 된다고 해서요.
절대로 무식한 질문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