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과 보상. 퍼온글의 신뢰도. 몸과 건강

주제는 다르지만 피에 관련된 이야기를 이틀째 연속으로 하게 되는군요.
헌혈을 하고 나서 받는 헌혈증서가 '장당 1,000원만 깎아주는 쓰레기'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각각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돈독이 올랐다느니, 내가 그래서 헌혈을 안한다느니, 나도 헌혈을 하지 말아야겠다느니.. 그런 이야기들이요.
게다가 이 이야기는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기 위한 필수요소가 다 들어있습니다. 처가 출산으로 피를 많이 흘렸고, 피를 사러갔더니 한장당 천원만 깎아주고 나머지는 돈을 다 내야했다던가, 억울해서 적십자에 항의했더니 싸가지 없는 대응을 들었다던가, 내가 거짓말 한거면 내 아들이 짐승이라느니...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믿을만한 큼직한 곳들을 찾아 확인해 보았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답변 내용입니다.

헌혈증서는 헌혈자 또는 헌혈증서를 양도받은 자가 의료기관에 그 헌혈증서를 제시하고 무상으로 수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의료기관에서 수혈을 받은 환자가 진료비 계산시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수혈비용 중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 한도 내에서 진료비를 공제받는 것입니다. 

>자원봉사활동 모임내 헌혈뱅크의 답변입니다.

의료기관에서 수혈을 받은 환자가 진료비 계산시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수혈비용 중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 한도내에서 진료비를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무상으로 수혈받을 수 있는 혈액량은 당해 헌혈자가 헌혈한 혈액량이며, 헌혈자가 성분채혈에 의한 헌혈을 한 경우에는 헌혈 1회당 전혈 400밀리리터의 범위안에서 무상으로 수혈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혈액관리법 시행규칙 제17조 제1항에 의하면 수혈을 받은 자가 다른 법령에 의하여 수혈비용의 일부를 지급 받은 경우에는 그 금액을 제외한 금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법령이라 하면 산재보험법, 건강보험법, 자동차보험법 등이 해당됩니다. 따라서 의료기관에서 수혈을 받고 헌혈증서를 제출했는데 증서 1매당 5,000원 정도 밖에 공제받지 못하신 것은 다른 법령 즉 건강보험법에서 의해 보상을 받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즉 건강보험 입원 환자의 경우 총 진료비중 80%는 의료보험조합에서 부담을 하고 나머지 2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되는데 이때 헌혈증서를 제시할 경우 20%를 공제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헌혈증서를 제출할 경우 수혈료에 있어서는 전액을 공제받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덧붙여 다른 법령에 의해 보상받지 못한 일반수혈자의 경우에는 수혈료 100%를 전액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두군데 더 찾았지만 비슷한 내용이므로 아래에 링크로만 남깁니다)
....

퍼온글의 진실성이란 이정도입니다.
조금만 찾아봐도 잘 알 수 있는 내용인데도 아무도 그런건 찾으려 하지 않지요.

원글의 '급히 종합병원으로 헌혈증서를 가지고 400ml 두봉지를 살려고 달려갔습니다.'에서 이미 문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혈용 혈액은 개인에게 판매하는것이 아니라 의료기관에만 직접 공급되거든요. 종합병원이나 혈액공급기관에서 병원으로 직접 수송되고, 개인(환자/가족)이 따로 구입하는게 아닙니다. 치과에 갔는데 이빨 때워야 하니까 아말감 사오라고 하나요.;;

초코파이와 영화티켓같은것으로 피를 사서 장사한다고 하는데, 헌혈을 받는 이동식 버스는 땅파서 나오는게 아닙니다. 간호사나 안내하는 사람들은 다 무보수로 일하는것도 아니지요. (일부는 자원봉사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혈액검사 비용이나, 혈장분리 기계, 약품, 등등도 다 돈이 들어갑니다. 조금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꽤 많이 들어가요.

물론, 수혈받을때 들어가는 수혈비와 헌혈증의 혈액양과 수혈받은 혈액양의 차액은 따로 지불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수혈을 받을경우에 들어가는 비용은 혈액의 공급수가, 수혈 수수료(주사바늘, 튜브, 인건비 등등), 그리고 혈액 검사료(적혈구 수혈시에만)로 나뉩니다. 게다가 혈액은 그냥 보관하고 있는데도 돈이 들어갑니다. 냉장비, 검사비(열몇가지..), 병원에서 그렇다고 여기에 이윤을 붙일 수도 없게 되어있지요. 그러니까 결국 수혈용 혈액은 이윤을 보고 하는게 아닌겁니다. 오히려 손해를 보고 하는것이지요.

병원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서 환자들을 속이고 있다고요? 이 법을 어길 경우에는 벌금과 감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친절하다던데?, 돈장사를 할 정도로 돈독이 올랐다던데?, 누구누구가 헌혈하다 어떻게 되었데! 등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헌혈을 하지 말자고 쉽게 말하기 전에 한번 생각해 봅시다. 그럼 그 피가 없으면 죽게 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잘못된것은 잘못된것이고, 적십자가 많은 문제(이렇게 간단하게 말하기에는 부족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못된 부분을 고칠 생각 없이 시스템 전체를 버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우리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고 배제해야 할 대상인것은 아닌거예요.

'퍼온글'을 보셨을때는 무조건 그렇구나! 라고 믿지 마시고, 정말 그런가?를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참조글
http://anam.kumc.or.kr/consul/consul_04_view.jsp?num=12100&page_no=1
http://www.kbs.co.kr/volunteer/vol_apply/qna.htm
http://www.sejongh.co.kr/medical/d8_04.asp
http://www.hftf.or.kr/bbs/zboard.php?id=bank_board&page=9&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9



p.s. 뉴스밸리의 글인듯하지만 이글은 과학밸리로 보냅니다. 거긴 원래 뉴스가 올라오는곳이 아니라 이런글도 괜찮을듯 하지만, 그곳엔 거부감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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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11/01 18:59 # 답글

    역시 세상엔 글만보고 판단해선 안 될것 같아요 :9

    헌혈증을 21장 정도 모은 저로써는 순간적으로 움찔 했더랬습죠 ㅜㅠ
  • Charlie 2009/11/01 22:49 #

    양쪽의 이야기를 듣거나 정말 그랬는지를 확인하는게 점점 더 필수가 되어가고 있어요.;; 정말 많이 모으셨네요. :) 좋은일 하시는거예요~~~
  • 구리구리 2009/11/01 19:01 # 답글

    한 파인트 수혈할때마다 혈액원은 적자를 봐서 매년 적자가 엄청난 걸로 알고 있는데 .. 감염내과 교수님이 보면 뒷목잡을 이야기.. 하하
  • Charlie 2009/11/01 22:50 #

    그렇죠. 적자보는 장사라니까요. 하지만, '어떻게든 남겨먹을거야~'란 의식이 은연중에 남아있는듯 합니다.
    사실 진짜 돈이 빠지는건 그쪽이 아니라.. (여기까지...)
  • tn999 2009/11/01 19:12 # 답글

    명확한 출처가 없어도 이렇다!하면 많은 분들이 받아들이시내요.

    저도 어제 보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군요..

    헌혈하고 싶은데 복무했던 군부대가 강원도여서 내년까진 안된다는군요..아..

    말라리아가 3년간 봐야될 뭐라고 하면서 말이죠.-_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Charlie 2009/11/01 22:52 #

    의외로 헌혈이 가능한 인구의 비율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다, 이런 이야기들이 돌아서 안그래도 부족한 혈액이 더 부족해지는건 아닌가 해요.;; 걱정이지요.
  • PennyLane 2009/11/01 19:20 # 답글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제의 퍼온 글 보고 머리가 띵-했는데 이렇게 정성들여 정정글을 올려주시는 수고 덕에 그나마 낚이는 사람이 좀 줄겠어요.
    요즘같은 개명천지에 저런 글을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을까, 싶었는데 이런 '음모론' 에 낚일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은폐된 진실을 밝히는 식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진위 여부도 가려지지 않은 내용을 이슈화하는 행태는 제발 좀;;;;
  • Charlie 2009/11/01 22:54 #

    사실 시간은 많이 안걸렸어요. :) 덧답글 다는데 시간이 훨~~~~씬 더 걸릴정도였거든요. (...)
    사람은 믿고싶은 말만 듣는다잖아요. ....
    그래서 음모론은 언제나 아무런 검증없이 퍼져나가는거고요. 휴우..
  • 레이나도 2009/11/01 19:53 # 답글

    저 퍼온글 올리신 분은 반성이 없군요. 쩝... 싸질러놓고 AS안하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지 ㅡㅡ
  • Charlie 2009/11/01 22:56 #

    이 글이 퍼져나가는게 더 걱정입니다. 낮에 검색해 봤더니 오늘 비슷한 이야기가 올라온 커뮤니티나 블로그, 웹사이트들의 자유게시판들이 꽤 되더라고요.
  • 물속인간 2009/11/01 20:08 # 답글

    글쎄요. 1000원만 깍아줬다는 글은 믿지 않았습니다만은...
    지금 헌혈 체제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 글 댓글에 제가 단데로 저는 헌혈 이후 상당한 후휴증을 겪었고
    -병원에서 헌혈이 직접 원인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적당히 검사하고 대강 대강 피뽑아간다는 시각을 지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헌혈이 가능한 사람의 기준을 올리고, 혈액 관리에 필요한 금액과 혈액 가격을 정확히 제시한다면 적십자가 지금과 같은 비난을 받았을까요?
    저 글에 사람들이 줄줄이 낚였다면 그건 사람들이 헌혈된 혈액의 관리와 유통에 의문을 가져왔고 언론 기관에서도 여러번 문제점을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미끼에 줄줄이 걸린건 아니라는 거죠.

    헌혈 자체는 생명을 위해 귀중한 행위이므로 당연히 필요한 일이고 그 때문에엄중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국가가 직접 나서는게 옳지 않을까 합니다
    혈액원이 적자를 보는게 사실이라면 아마 국가에서보전해주겠죠.

  • Charlie 2009/11/01 23:01 #

    네, 그 글은 믿을 수 없지만, 한국 적십자에 적지않은 문제가 있다는건 어떻게 해도 가릴 수 없는 사실이예요. 홍보라던가, 관리에 헛점도 많지요.
    그렇다고 해도 헌혈을 중단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리고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해도 저 글은 그 틀을 훨씬 더 벗어난, 악의마저 보이는 허무맹랑한 글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국가에서 관리하는것은 별로 원하지 않아요. 적십자는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의 적십자나 적신월과 연동되어서 활동하는만큼, 그것을 다시 분리해서 정부기관으로 돌리는건 오히려 더 큰 혼란을 불러일으킬거라 생각핟거든요.
  • 위장효과 2009/11/02 09:53 #

    국가가 이미 보전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에 정부 국고 지원금이 얼마가 나가는지는 적십자사 홈피에 매년 재정보고서 올라온 것을 확인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적십자사 재정은 매년 국정감사에서도 확인합니다. 그 기록들 찾아보면 다 나옵니다.
  • Charlie 2009/11/02 11:05 #

    네, 당연히 하고 있죠. :) 의외로 그런 사실들이 잘 알려지지않은것 같습니다.
  • 푸른나무 2009/11/01 20:17 # 답글

    평소 헌혈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어서 혈장만 아니라면 괜찮겠지 하고 있었는데, 잘못된 글을 보고 실망이 큰 나머지 글의 진실성의 여부는 확인도 안해보고 성급하게 글을 올렸다가, 많은 분들이 정정 댓글을 올려주셔서 수습하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항상 혈액이 부족하다는 헌혈의 집 직원분들의 말에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그런 글을 올리다니 제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정정 글 감사합니다
  • Charlie 2009/11/01 22:44 #

    아니예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래도 빨리 오해가 풀려서 정말 다행입니다. :) 인터넷은 전파력이 강한만큼 빨리빨리 초기에 진화되는게 제일이더라고요.
    그리고, 한국 적십자의 경우는...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때 사람들이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할만한 여론을 바꾸려고 하는 의지가 부족한것 같아서 많이 답답해요..
  • 2009/11/01 21:1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09/11/01 22:38 #

    빈혈기가 있으신가요.;; 보통 두달에 한번정도를 권장하는만큼 빠진 피를 보충하는건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 일이긴 해도 그렇게 느끼신다면 헌혈을 피하시는것도 한가지 옵션일듯 합니다.
    아니면 부담이 훨씬 더 적은 혈소판만 헌혈(?)하는 방법도 있어요.
  • 추천한이 2009/11/01 21:26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인터넷 세상에서 <정보>란 단계를 거치면서 <진실>로 성장하는 법이군요. 뭐 조금 낚이더라도 주인장처럼 열심 애쓰시는 분들이 반드시(!) 있는 세상이니 <진실>이 늘 승리하는 법이 아니겠습니까?



  • Charlie 2009/11/01 22:32 #

    아무리 매일매일 새로운 괴담이, 거짓이 나오더라도 지치지 않고 떡밥을 분쇄하는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 몽몽이 2009/11/01 21:58 # 답글

    혈액 관리에 문제가 많고, 수혈 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도 너무나 작고 소홀한 것은 사실입니다. 한동안 헌혈을 열심히 했는데 적십자사와 혈액원이 헌혈자를 너무 봉 취급하는 것 같아 더 이상 헌혈을 안 하게 되더군요.
  • Charlie 2009/11/01 22:31 #

    개선해야할 문제가 있는것은 사실이지요. 넘어야 할 오해와 편견도 많고요. 바라기는 헌혈증 없이도 소중한 피가 모자라지 않는 세상이지만... 쉽지 않을것 같아요.
  • 白月淚那 2009/11/01 22:46 # 답글

    헌혈은,

    문화상품권을 줍니다(...)

    ...물론 그것도 좋긴하고, 주스를 무한정 퍼다마신다거나 하는것도 좋긴한데 사실 헌혈이란거 남들을 돕기위해 하는거 아니겠습니까-만 문화상품권은 제발 5천원짜리로 주시길.
  • Charlie 2009/11/01 23:03 #

    지금은 얼마짜리를 주는데요? :)
  • 白月淚那 2009/11/01 23:06 #

    3000...
    절대 제가 돈이 궁해서 이러는게 아니에요.
  • Charlie 2009/11/01 23:09 #

    신기해요. 어릴때 헌혈을 해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초코파이에 오렌지주스만 줬거든요.;; 요즘은 헌혈을 못하는 몸이 되어서 그냥 이야기만 듣고 있는데, 3000원이라니! 호오..
    물가도 오르는데 좀 인상해 주려나요? :)
  • Rivian 2009/11/02 09:46 #

    ...얼마전 헌혈센터에서 문자가 왔는데

    '특별 이벤트 중! 헌혈하시는 분께는 5,000원권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라고 하는군요...어흑 왠지 눈에서 땀이 ㅠ_ㅠ
  • 위장효과 2009/11/02 09:54 #

    이번에 단체 헌혈차가 왔을때는 문화상품권이나 필기구세트냐 여행용 세면도구 세트냐중에서 택일이었는데...뭔가 다양해져가면서 내용물은 빈약...
  • Charlie 2009/11/02 10:57 #

    Rivian/ 특별 이벤트!!! 가슴이 설래는군요.. :)
    위장효과/ 그냥 상품권이 더 가슴에 와 닿을것 같아요~! :)
  • 白月淚那 2009/11/02 15:06 #

    뭐, 요즘엔 KFC세트권이나 영화표를 주곤 합니다만
    저는 실질적으로 돈처럼 쓰이는 문상이...
  • Charlie 2009/11/02 15:38 #

    kfc 상품권은 상당히 끌리는데요? :)
  • Anonymous 2009/11/01 23:22 # 답글

    피를 사 온다는 걸 보니 흘러간 군대 생각이 나네요.

    너 이 새끼 총도 안 사가지고 왔냐? 너같은 놈들을 위해 PX에서 할인판매중이다 얼른 갔다와

    라거나 -_-;
  • Charlie 2009/11/01 23:36 #

    그 이야기 요즘도 TV에서 꾸준히 써먹는 소재잖아요. :)
    말씀해주신 그 예를 들려다가.. 말았는데, 말씀해 주셔서 고마워요~
  • 윤구현 2009/11/02 00:20 # 삭제 답글

    혈액사고 보상금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위자료+평생 치료비입니다.
    민사소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것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죠.

    혈액사고 보상의 가장 큰 문제는
    혈액사고 신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C형간염이 혈액사고라는 것을 증명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에요.
    C형간염은 감염자의 절반 정도가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추정되고
    수혈전에 검사하지 않습니다.
    100파인트 정도 맞으면 헌혈자 추적이 불가능한 사례가 한 두 명씩 나오고
    수혈에 의한 것인지, 기존 감염자인지 판단이 어려운 사례가 너무 많아요...

    아무튼 혈액사고 보상이 너무 작다는 것 역시 대표적으로 잘 못 알려진 사실입니다...
  • Charlie 2009/11/02 10:48 #

    자세한 정보 고맙습니다. :) 위자료에 평생 치료비까지 지불하는지는 몰랐군요. 본문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몽몽이 2009/11/14 22:15 #

    저는 그동안 에이즈 혈액 수혈 사고에 대해 보상금이 얼마인지 봤는데요.
    (요즘 봤다는게 아니라 사고때마다 귀담아 들었다는 뜻)
    천만원 남짓에서 별로 안 늘더군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버스에서 국정감사 내용 라디오에서 듣는데
    에이즈 혈액이었는지 간염 혈액이었는지는 몰라도
    그때도 액수가 적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평생 치료비하고는 거리가 한참 먼 금액인걸로 기억하는데요.
  • Charlie 2009/11/14 23:03 #

    치료비는 따로라고 하시는군요. 곧 자료를 찾는대로 추가하도록 하지요.
  • 아이리스 2009/11/02 00:29 # 답글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펌글 내용은 과장된 어조와 명확하지 않은 출처 때문에
    사실이라고 100퍼 믿기가 그렇더라구요.

    대신 그 포스팅과 댓글을 읽으면서 '아 이만큼 신뢰가 바닥난 사회로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적십자나 정부에서 하는 얘기보다 누군가의 카더라 통신이 더 자극적이고
    더 믿음이 가는 게 지금의 한국사회가 아닌가 싶었어요.
    그리고 이번 헌혈 얘기를 보면서
    어쩐지 얼마전에 있었던 구호기구에 대한 기부 논란이 겹쳐지더군요 ;;;

  • Charlie 2009/11/02 10:49 #

    네,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출처분명 의도명확한 글을 너무 쉽게 믿을 준비가 되어있다는게 큰 문제같아요.
  • Resi 2009/11/02 00:33 # 삭제 답글

    저게 사실이라면 가족이 수혈을 급히 필요로 해 헌혈증을 모으고 있으니 보내주면 고맙겠다, 같은 글들이 올라오진 않겠죠;;
  • Charlie 2009/11/02 10:50 #

    이번 루머는 배경에 대한것을 모르고 논리적으로만 생각해보아도 명확한 문제였지요.
  • yomose 2009/11/02 02:31 # 삭제 답글

    헌혈하는데 비단 상품권이나 과자 음료수 값만 드는것이 아니라 그 많은 직원들 임금, 헌집의 임대료, 혈액보관 검사 유통 관리비,비싼 성분헌혈 기계값, 각종 부자재들 등등이 들어간다는 것을 왜 모르는 걸까요..이런거 생각안하고 왜 자신은 공짜로 헌혈했는데 적십자는 피장사하냐고나 하고...아 정말 글들 읽고 있으면 답답합니다..헌혈증교환가치나 상품권값이 오르면 결과적으로 수혈자의 부담이나 개개인의 건강보험수가가 오른다는것은 왜들 생각을 안하는 건지;;;결국엔 정책상의 문제이거늘;;;비리때문에 헌혈안한다는 사람..나중에 수혈받을 일 생길때 왜 비리집단이 제공하는 혈액을 받으려 하냐고 묻고싶네요..피장사라고 했을때 결국에 장사의 최종소비잔데 말이죠..정말 말도 안되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요..답답합니다..요새 신종플루때문에 헌혈이 많이 줄어서 수혈용혈액 여유분이 많이 줄고있다는 기사를 접할땐 더더욱 말이죠..
  • Charlie 2009/11/02 10:52 #

    쉬운 문제는 아무것도 없지요. :) 손해를 보려하지 않으려는 마음과 그걸 이용하려는 마음은 가상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것은 간과하는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헌혈증도 없애자는 의견이 많지요.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입니다만..
  • 막스 2009/11/02 05:24 # 답글

    이글보고, 저글보고 하니 도대체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ㅜ
  • Charlie 2009/11/02 10:53 #

    두개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고 스스로 판단할 문제이긴 합니다만, 전 제글을 믿어달라고 말할 수밖에 없네요.
  • 2009/11/02 11:0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09/11/02 11:04 #

    그렇군요! 저도 이쪽에 대해서 좀 조사를 해보고 있는데, 자료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명확한 숫자와 기간 빈도 등등의 자료가 부족해서 쓰지 못했습니다.
    혹시 그쪽 관련된 자료(공개가 가능한)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 달빛느낌 2009/11/02 11:45 # 답글

    덧글 크리가 ㅎㄷㄷ하네요...;;
    전 그래도 수혈 받을 일 없겠지...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설마 미국땅에서 혈장을 맞을 줄은 꿈에도 몰랐더랬지요.
    생각해보면, 혈액에 관련되어 참 많은 것들이 투입된다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수혈 몇팩만 맞아도 생각지도 못한 큰 금액이 들고요... 저도 헌혈은 몇번 해 봤는데, 이런저런 비용을 정부에서 모두 부담하는 것도 아닐테고요....음.
    그런데,아직 헌혈이나 수혈에 관해서는 한국사람들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아직 멀고 먼 길은 거 같아요.(...뭔가 주제를 벗어나 있나? ^^;;;)
  • Charlie 2009/11/02 15:20 #

    저도 좀 놀랐습니다. 관심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은만큼, 좋은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부에서 꽤 많은 지원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도 헌혈을 많이 권장하긴 하지만 헌혈증같은건 없고, 대신 가끔씩 전화가 와서 어디어디서 피가 필요하니 와서 해주세요~ 같은 전화는 오지요. :) 아직 갈길이 멀다고 봅니다. :)
  • 2009/11/02 13:3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09/11/02 15:22 #

    네, 뭐 특별히 자세한 자료보다는 레퍼런스를 달 수 있는 보상기준이나 말씀하신 신고회수같은것 정도면 충분해요. :) 물론 자세한 자료는 더 좋고요. :)
  • 비안졸다크 2009/11/02 14:43 # 답글

    전혈로만 약 20여회+@ 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부터 몸이 안 좋아서 못하고 있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적십자가 날로 먹고, 사기치던 어쨌건 헌혈은 합니다.

    제 카페인과 니코틴과 기타 등등 범벅이 된 안 좋은 피라도 분명 누군가에겐 생명이 될 수 있으니까요.

    O 형 혈액 부족하다고 문자까지 와서 헌혈 좀 해주십사.. 하는 문자 보고서 우울해져서 덧 글 답니다.
  • Charlie 2009/11/02 15:23 #

    피는 언제나 모자라고 사람들은 계속 다치니까요. 여러가지 루머와 괴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헌혈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한팩의 피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건, 참 놀라운 일이예요.
    고맙습니다.
  • 강시 2009/11/02 19:34 # 삭제 답글

    헌혈증에 대해 제 경험담을 말씀 드리자면 많은 분들이 헌혈증 1장은 혈액 1팩으로 교환해주시는지 알고 실제로 제 주변분 전부가 그렇게 알고 있었으나 현실은 아니였습니다. 놀랍죠?
    전 4년전 암이 발생해서 수술을 하고 항암을 한뒤 다시 재발하여 또다시 수술과 항암을 1년여전에 끝난 암환자입니다.
    제가 처음 수술당시 출혈이 심하여 수혈을 받게 됐습니다. 간염이나 에이즈의 걱정으로 가족의 피를 헌혈해서 수혈받으면 안되느냐 라고 여쭈니 그것은 특수혈액형이나 특수한 사항이 아닌이상 불가능하다 라는것이였고.
    그러면 헌혈증을 주면 수혈 1팩이 가능한것이냐 라며 헌혈증을 내밀었더니
    그렇지 않고 혈액 1팩의 가격에 10프로 할인이다 라고 하더군여.
    그래서 다들 헌혈증을 주면 혈액을 1팩 공급해주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10프로 할인이라구 하느냐고 했더니 아니랍니다. 10프로 할인해주는게 맞다고 하더군여.그러므로 헌혈증 여러장씩 필요하지도 않다고요.
    그당시 제 남동생이 군 복무중이였고 자기 친구와 부대내 동료들에게 몇장 헌혈증을 얻어오기도 하였으나 저 위와 같다며 1장을 가져가고
    할인 받았습니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 가물한데 대략 혈액 1팩에 7만원쯤 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저기 소문을 퍼트렸다는 분의 글에서 혈액을 사러갔다는 자체가 좀..이해가 힘드네요. 음료수를 편의점에서 사먹는것도 아니고
    어떤 미친 나라에서 혈액 사러왔다고 하면 혈액을 내어준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글인데요. ㅎㅎ
  • Charlie 2009/11/02 19:52 #

    믿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
    할인의 경우는 10% 할인만 하고 나머지 90%는 자비부담 하신건가요? 제가 알기로는 만약 아무런 보험이나 혜택이 없는 일반환자는 100%, 건강보험 환자는 80%는 보험에서 공제하고 나머지 20%는 헌혈증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다른 보험이 더 있을경우는 그 모든것을 다 제하고 남은 비용을 헌혈증으로 할인해주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수수료 외에 나머지 수혈 비용을 더 물으셨다면
    적십자 혈액관리국 02-3705-3637 으로 연락해 보세요.
  • 가루를내주마 2009/11/02 20:59 # 삭제

    의보에 다른 보험 공제까지 있으면 헌혈증 한장당 효력은 천원이하도 될수 있음 ㅡㅡ;;
  • Charlie 2009/11/02 21:35 #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 이야기에서 말하는 '한장에 1,000원 할인'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지요.
  • 가릉빈가 2009/11/02 20:35 # 답글

    개인적인 의견은 세금 더 낼테니까 4대강 같은 개 뻘짓 말고
    이런거나 국유화 시키라는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물론 제가 알지 못하는 다른 이유로 국유화 안되는 것 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 Charlie 2009/11/02 20:54 #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정부가 나서서 욕먹기 위해 혈액사업을 국유화 해줄것 같지는 않다는게 큰 이유입니다.;;
  • 가루를내주마 2009/11/02 20:57 # 삭제 답글

    솔까말 의보에서 80퍼 보상해서 400짜리 35000원 가격이 일반이 부담이 7천원임.그 7천원 부담에서 구해주는게 헌혈증..한마디로 의보 있는 사람들에게 헌혈증 한장의 가격은 최대 7천원 이라는 이야기임 ㅡㅡ;;
  • Charlie 2009/11/02 21:00 #

    그렇습니다. 그리고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은 35000(..지금은 더 비쌉니다..)원 전부를 부담해주지요.
    혈액형 검사라던가 몇가지 수수료는 개인이 지불해야 하고요.
  • 양깡 2009/11/03 10:39 # 삭제 답글

    역시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
  • Charlie 2009/11/03 22:08 #

    감사합니다. :) 언제든지 오류가 보이면 지적해 주세요. :)
  • radfadf 2009/11/03 13:21 # 삭제 답글

    답은 간단합니다. 적십자사가 정말 투명해 지면 됩니다.
  • Charlie 2009/11/03 22:08 #

    간단하죠~ :)
  • 무플박사 2009/11/03 21:06 # 답글

    헌혈은 주기 찾아올때마다 계속 하다가(혈소판이나 전혈을 합니다) 최근에 전혈 한번 하고 곧 주기가 찾아오는데. 저 글을 보고 "그래도 역시 피는 필요하지.." 하고 넘겼는데. 역시 진실은 이거였네요.

    그런데 수능 끝나고 헌혈 하려고 했더니 이제는 신종플루 예방 접종이 기다리고 있네요. 이제 전 어떻게 해야..
  • Charlie 2009/11/03 22:07 #

    진실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
    (물론 거짓도 가까이 있지만요)
    천천히 하세요. :) 새털같이 많은 나날들이잖아요~

    수능 잘 보세요!
  • 깝놀 2009/11/04 02:49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갑니다. 확실히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는 한참을 찾아보고야 비로소 믿음이 가게 되네요.. 그만큼 부정확한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대체 누가 이런 소문들을 생산해 내는지 원..
  • Charlie 2009/11/05 12:51 #

    한가지 이야기를 봤다면 거기에 대한 다른 의견도 들어보는건 언제나 현명한 판단입니다. :) 왠만하면 펌글은 믿지 않는편이예요. 특히 이번일처럼 여러가지 일을 덕지덕지 붙여놓은 펌글이라면 그 신뢰도는 0에 한없이 가깝다고 믿으니까요. :)
  • 삼인성호 2009/11/04 11:50 # 삭제 답글

    어느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조선시대 왕이 어느날 시장으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는데, 한 신하가 급히 말하기를 "왕이시여, 지금 시장에서 호랑이가 난동을 피우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길래 처음에는 믿지 않았고, 또 다른 신하가 급하게 뛰어들어와 같은 말을 하니 이번에는 의심하게 되었고, 마침내 또 다른 신하가 급하게 뛰어들어와 똑같은 말을 하니 완전히 믿게 되었다는군요.

    고작 3명으로도 사실은 왜곡될 수 있는데, 수천만의 네티즌이 존재하는 인터넷은 어련하겠습니까. 전 저러한 '~카더라' 라는 글의 보면 언론이 사회의 특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밀밥을 뿌리는 고도의 언론플레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더군요. 그 증거로 헌혈의 진실이라는 글은 수많은 사이트에서 떠돌아다니고 있고, 또 논란거리가 되고 있지만 정작 그 글을 쓰신분은 어디로 잠수하셨는지 보이지도 않구요.

    어느 순간 현실을 너무 극단적으로만 바라보게 되는 제 자신이 너무 슬픕니다. 어쩌면 이 글에서도 잘 나와있듯 의료공제 등의 혜택때문에 천원정도밖에 감면받지 못한 것을 잘못 알고서 저런 글을 올리셨을 수도 있는것인데..
  • Charlie 2009/11/05 12:48 #

    아뇨. 그 글은 확실히 고의적으로 악의를 담은 글으로 보입니다.
    우선 절대로 개인이 병원이나 혈액원에 가서 혈액을 '구입'할 수는 없습니다. 병원에서 사용한 혈액과 수수료를 나중에 지불할 뿐이예요. 몇년전에 돌던 글이 갑자기 다시 동시다발적으로 각 커뮤니티에 올라온다던가하는 것은 우연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번일은 뭔가의 의도로 올라왔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네요.
    최근 몇년간 인터넷은 사람들의 여론을 바꾸기 위한 도구로 발돋움 했고, 거기에 이득과 손실을 본 많은 사람들 단체들이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해요..
  • 몽몽이 2009/11/14 22:25 #

    문제의 글을 쓰신 분과 일면식도 없지만, 고의적으로 악의로 쓴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저희 외숙모가 첫째를 낳을때 출혈 과다였는데 외삼촌이 피를 '사러' 가셨었거든요. 작은 병원이었는데 의사가 다른 의사분들을 전화해서 부르고 사람이 모자라니까 외삼촌께서 피를 '사러' 갔었다고 하셨습니다.
    여하튼 외숙모님은 덕분에 건강을 잘 회복하셨습니다만... 여하튼 그런 경헙이 있는 분이 저희 외삼촌만은 아니실 겁니다.
    30년에서 몇년 못되는 옛날 이야기니까 요즘하고는 좀 다를 수 있겠지요.
    그래도 근거없는 악담은 아닐 것 같습니다.
  • Charlie 2009/11/14 23:02 #

    30년전에는 피를 개인이 살 수 있었나보군요. 그것의 사실관계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만, 가격이라던가, 보험관련 문제라던가, 적십자사의 문제라던가 등을 말하는것으로 보면 저 이야기는 절대로 30년전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100보 양보해서 30년 전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숫자를 좀 바꿨다고 하면... 그런 이야기를 보통 거짓말이라고 하지요.
  • 김민욱 2009/11/05 10:27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의사들도 주기적으로 헌헐합니까? 그런 말 있지 않습니까, 안과의사들은 라식 안한다는. 매일 런닝을 한시간씩 하는데 쓰러지면 어쩌다 싶은 걱정이 듭니다.
    2. 적십자는 제약회사에 팔고 남은 피를 병원에 돌린다고 하는데 제약회사에 팔 때 실비만 받고 팝니까 아니면 독점위치를 이용하여 과도한 초과이익을 취합니까?

    전 헌혈 경험이 몇 번 있긴 하지만 솔선수범해야 하는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고 또 적십자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전해들은 이후로는 헌혈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얼마전 마음이 혹해서 할까 했더니 부황떴던 것 때문에 1년 지날때까지 하지 말라고 해서 못하긴 했습니다. 아무튼 정말 궁금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Charlie 2009/11/05 12:44 #

    1. 잘 모르겠습니다. 간호사나 의사등의 의료인일수록 헌혈을 더 안한다는 이야기가 돌기는 하지만, 절대로 안하는 사람도, 가능한대로 하는 사람도 다 봤거든요.
    러닝을 한시간씩 하신다면 헌혈하시고 며칠정도는 그 시간을 줄여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아니면 헌혈을 저녁때 하고, 러닝을 아침에 한다던가 해서 시간을 늘이는것도 괜찮겠지요.
    2. 헌혈의 주 목적은 피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피가 가게하기 위함입니다. 그 우선권이 바뀌지는 않을것으로 알고 있어요. 게다가 적십자는 독점이 아닌만큼 만약 과도한 초과이익을 취하려고 한다면 제약회사에서도 적십자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가지 않을까요?
  • 충북혈액원의무관리실 2009/11/05 12:47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근무하는 의사입니다.
    혈액원에서 근무하게 된 지 이제 1년하고 며칠이 지났어요.

    물론, 고쳐야 할 점도 있고, 무작정 칭찬만을 바랄 수는 없는 저희지만...
    악의적인 글에 현혹되지 않고, 이렇게 이성적으로 진실을 봐주시는
    분들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에 늘 따뜻한 한마디 보다는, 가끔은 억울한
    질책을 더 자주 듣게 되는 현장의 수많은 저희 직원분들 생각까지 겹치니
    가슴이 아플 정도로 기쁩니다.

    대한적십자사도 개선해야할 부분들이 아직 많지만, 적십자사가
    하는 일들의 진정한 의미는 결코 변하지 않음을 믿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우리 사회에 팽배한 모든 일의 가치를 '경제'의 잣대로 판단하는
    분위기에선 그 가치가 거의 바닥이겠지만 말입니다^^^;;;)

    PS: 댓글 중 적십자사의 혈액사업에 대한 오해가 있는 분이 계신 듯 하여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적십자사는 비영리기구입니다." 병원이든
    제약회사든 혈액을 '적십자사'는 절대 '팔지' 않습니다.
    "혈액은 상품이 아닙니다." 혈액을 상품으로 보고, 적십자사를 기업으로
    보는 '모든 것은 경제로~'란 시각을 포함하여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으로는
    적십자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진실은 보실 수 없을 겁니다.
    현/전 정권 모두 그런 오류를 범해왔고요, 정략적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 저희 직원들은 무력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요.
    (독점이란 말은 솔직히 모욕적으로 느껴집니다. 게다가, 독점도 아니에요^^^)
  • Charlie 2009/11/05 14:16 #

    안녕하세요 :) 안그래도 증오와 미움을 한몸에 받으시는 의사선생님이신데, 거기에다 더한 증오를 받는 혈액원에서 근무하고 계시는군요. ;;;;;
    저도 예전에 비슷한 글을 써본적이 있습니다. 너무 미워하지 말고, 믿어달라고요... 그랬더니 말로 때우지 말라던가, 꿀바르지 말라던가 같은 말을 잔뜩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만큼 이런식의 이야기가 잘 퍼지고 믿어지게되는거겠지요.
    저는 이제 회의를 느끼는 입장입니다. 뭐라고 생각하든 무슨소리를 하던, 제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할 생각이예요.
    그편이 상처를 덜 받게 되더라고요. :)

    참. 혈액원에 일하신다니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혹시 적십자의 활동에 대한 자료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얼마만큼의 혈액이 모이고, 그 혈액들이 어디로 얼마나 이동되며 사고는 어느정도고 같은 자료들을 구하기가 어렵네요.
  • 충북혈액원의무관리실 2009/11/06 10:20 # 삭제 답글

    적십자의 혈액사업에 대한 자료는 혈액사업통계연보(최근 것이 2008년)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아요. 국내 혈액사업의 전반적인 흐름(수치상으로 볼 수 있는^^^)을 파악하는 데에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구하실 수 없을 것 같고요, 혈액관리본부나 보건복지가족부, 규모가 큰 도서관 등에 문의하시면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료 요청 절차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 수가 없어서 죄송하네요. ^^^;;;
  • Charlie 2009/11/07 20:49 #

    감사합니다. :) 그쪽으로 한번 의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놓친정신줄 2009/11/07 20:19 # 삭제 답글

    그럼 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해서 죽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론 헌혈도 중요하지만, 기부 문화도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 Charlie 2009/11/07 20:48 #

    이글은 헌혈에 대한 잘못된 루머에 관한 글입니다.
  • 이정환 2009/11/13 10:42 # 삭제 답글

    좋은 내용이네요.. 좀 퍼가도 될까요?
  • 완전혼동 2009/11/22 15:05 # 삭제 답글

    음 전 심심하면 헌혈하는 사람인데요 - 일년에 2 번정도 - 여태것 헌혈증서를 안 모아두었어요.
    어차피 헌혈증서를 목적으로 한 것도 아니어서 그냥 방 옮기고 그러다 보면 잃어버리더라구요. (걍, 아줌마들이 헌혈해~ 하면 그러죠 머 하고 아무 생각 없이 하는타입이라)

    어찌되었든,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헌혈증서의 값어치는 결국 20% - 즉 1000원에서 5000원 사이라는 것이군요?

    음 근데 왜 사람들이 그걸 가끔 애타게 구하는 글들이 올라오나요?
  • Charlie 2009/11/22 20:10 #

    헌혈증서의 가격은 0원이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 :) 돈의 가치를 적용하게 되면 여러가지로 피곤해지게 되거든요.
    헌혈증서를 구한다는 말은 보통 본인이 올리는게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헌혈증서가 모자란다는 말이 아니라 '혈액'이 부족하다는 말이겠지요. 헌혈증은 '정산'할때나 필요하거든요. 당장 피가 모자란 경우에는 헌혈증보다 혈액이 더 필요합니다.
  • 2009/11/22 15:0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임정 2010/03/26 18:16 # 삭제 답글

    헌혈 받은 피로 장사를 한다더라 이런저런 루머 퍼트리는 사람들은 평소 헌혈도 하지 않는 사람들일겁니다. 바늘이 무섭네 에이즈가 어쩌네 하면서 말이죠.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이 수혈 받아야 할 상황이 오면 그때서야 비로서 알겠죠. 누군가가 헌혈을 해줬기에 수혈받을 수 있었다고 가슴 깊이 뉘우치고 깨닫게 될테죠.

    저도 헌혈 꾸준히 하고 있고 성분헌혈, 전혈, 골수기증, 장기기증 서약까지 해뒀거든요. 적십자가 문제가 많긴 하죠. 뉴스에 그런 소식 터질때마다 화가 나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픈 사람은 살리고 봐야죠. 그리고 이렇게 순수한 의도로 하는 헌혈이니 더욱더 수혈 받은 피를 잘 관리해서 급한 사람들에게 모두 쓰일 수있게끔 해야할 의무가 적십자에게 있는걸테구요.
  • Charlie 2010/03/26 22:13 #

    물론, 자신의 신념으로 수혈이나 헌혈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결정은 존중합니다만, 혈액이 땅파서 나오는게 아닌이상 '누군가가 헌혈'하지 않으면 그 피가 없어서 목숨을 잃게될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를 생각한다면 저런 헛소문을 퍼트릴 수 없을텐데 말입니다.
  • ㅁㄴㅇㄹ 2010/09/21 18:34 # 삭제 답글

    내 친구 형이 군대에서 피뽑다가 에이즈 걸렸댄다.

    장난?
  • Charlie 2010/11/09 01:15 #

    제 친구 동생이 학교가다가 차에 치였습니다.
    1) 학교를 없애야 한다.
    2) 차를 없애야 한다.
    3) 사고의 원인을 파악해서 해결한다. (음주운전, 교통신호 미비 등등)

    몇번이 합리적인 판단일까요?
  • koko 2013/02/18 10:39 # 삭제

    헌혈 하는데 무슨 에이즈 걸리냐 ㅄ아
  • 명백 2016/01/13 11:17 # 삭제 답글

    뭔 개똥같은소리야 역낚이고있으시네들..
    적십자회비 의무처럼내는것처럼 쳐내라고하고 말라리아없애준다고피뽑으라고하는거보면모르나
    생각이없는건가 파악을못하네
    적십자사직원분들 뭐 혈액원에서일하는분들 너희들이 억울하고 혈액을 안판다고해도 이미너네윗사람들이 다 팔고계시다는거에요~비영리기구라고해서 월급안받고일하는것도아니고 대충 돌아가는거다아시면서 사랑을선행해라니뭐라니 자기합리화하면 정말용기없는겁니다 양심안찔리세요?
    피 중요한걸 그렇게 잘아는 의사들이 왜 헌혈을 안할까요?ㅎㅎㅎ
    피를그렇게뽑아대는데 왜 피가 항상 모자랄까요?
    고의적으로 악의를 담은 글이라고?그래 왜 고의적으로 악의를 담은 글을 썼을까요 저 글쓴이는
    쉴드치는애들다 직원이나알바겟지...논리부리면서 결국은 요점은 사랑의선행 ㅇㅈㄹ 어휴진짜 대단하셔들
  • Charlie 2016/01/15 11:29 #

    글은 읽어보고 덧글을 다시나요.
    1. 적십자 회비는 의무가 아니고
    2. 말라리아는 피를 뽑아서 없애는게 아닙니다.
    3. 한사람이 헌혈하는 양은 300-400인데 일반적인 척추 수술에서 손실되는 피의 양이 800정도입니다. 2013년 통계로 보면 약 17만건의 척추 수술이 있었는데 피가 얼마나 필요했을까요? 심장수술이나 기타 개복/개흉 수술을 따지면 피는 언제나 부족합니다. 가능하면 본인의 혈액을 미리 뽑아서 사용하거나 피가 적게 들어가는 수술을 하는데도 이정도입니다.
    4. 헌혈은 강제가 아니고 자신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의사들 헌혈 합니다. 의대생들도 정기적으로 헌혈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이렇게 유언비어로 선동하시는 댁같은 분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데 도데체 뭐하는 분이세요?
  • Limccy 2016/01/13 16:58 # 답글

    이 루머가 다시 돌고 있습니다..;;
  • Charlie 2016/01/15 11:29 #

    연말연시엔 꼭 그러더군요.;;
  • 아휘 2016/01/13 17:59 # 삭제 답글

    뭐라고 해도 국민의 피를 이용해 장사하는건 사실이자나 !! 피를 절때 빼지맙시다 차라리 거금으로 파는게 현실적이며 이치에 맞다고 생각함 ! 말이 헌혈이지 동정심이용해 사기치는거자나
  • Charlie 2016/01/15 11:30 #

    하기싫으면 안하시면 됩니다.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선동하지 마세요.
  • 마니또 2016/01/13 18:39 # 삭제 답글

    근데 저는 지인이 아파서 헌혈증을 기증한적 있는데 나중에 더 필요할까 싶어서 물어보니
    천원 공제가 되고 그것도 제한이 있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안줘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제가 실제로 겪은 팩트인데 혹시 다른 규칙이 있나요?
  • Charlie 2016/01/15 11:32 #

    제한이 있다고 하면 해당기관을 신고하시면 됩니다.
    정당한 사유없이 헌혈증을 거부하면 300만 이하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 선동척결 2017/02/18 23:51 # 삭제 답글

    선동하긴 쉽고 반박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한번 퍼진 선동은 눈덩이처럼 불어나죠. 선동꾼이 많은 나라.
  • 맞아요 2020/03/07 09:43 # 삭제 답글

    저런 한국을 망하게 하는 글 쓰는 사람들 중국인들이에요.검색어에 중국인 트래픽이라고 쳐보세요. 코로나관련으로 우리나라에서 중국인 아이피 차단하니 30% 넘게 사용량이 줄었데요.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망하게 하려곳 저딴글 유포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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