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인간은 신종플루를 만들었다고?

늑대별님의 포스트를 보고 기가막혀서 링크를 따라 한겨레21의 원 기사를 보았습니다.

제목은 무려

'그리고 인간은 신종플루를 만들었다'

몇가지 아주 인상깊었던 문구를 가져왔어요.

괄호안의 파란색글은 제가 덧붙였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진화 또는 변이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지금 그들은 인간에게 화가 단단히 나 있다."
(바이러스는 화따위는 내지 않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 화가 단단히 나 있어요.)

"질문의 답은 새와 돼지에게 있다. 그들을 대변하는 ‘핵심관계자’가 있었다면, 인간에게 하고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왜 이래, 유치하게. 이럴 줄 몰랐어? 날 끌어들인 건 당신이잖아!”
(..............................)

"김치와 인삼은 면역력 강화에 좋다. 문명사회가 내놓은 대안치고는 참 궁색하다 싶다면, 신자유주의 문명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문명사회가 내놓는 대안은 김치와 인삼따위가 아니라 개인의 청결과 위생에 대한 교육 및 경계시스템입니다.)

"돼지 몸에서 지내는 바이러스도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얻는다."
(항생제는 바이러스와 상관이 없습니다.)

“산업화 이전까지 인간과 바이러스는 비교적 평온한 공생관계를 유지했지만, 산업혁명 이후 생태계 파괴,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 초국적 거대기업 중심의 공장식 축산업, 신자유주의 이후 빈곤층 증대 등이 바이러스 대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삶의 방식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철새의 서식지를 빼앗아 조류 인플루엔자를 앞마당에 불러들이는 4대강 개발사업 반대운동이 그런 성찰의 한 예가 될 것이다.
(..............4대강 개발사업 반대운동?.................)

한겨레는 이런게 표지이야기로 올라오는 뉴스로군요.



참조: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6043.html

by Charlie | 2009/11/07 21:13 | 오늘은 이라고 쓰고서.. | 트랙백 | 덧글(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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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mic71 at 2009/11/07 21:16
한괴뢰 처음 접하셨습니까...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1:17
아뇨.
Commented by Niveus at 2009/11/07 21:28
한걸레도 좆선도 모두 필터링해야하는 매체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1:53
그렇지요. 제대로 된 검증도 스스로 못하는 매체들이라면 읽는 사람들이 더 조심하는 수 밖에 없으니까요.
Commented at 2009/11/07 21: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1:56
진실 자체를 알리기 위한것 말고 '다른 목적'을 가지고 쓰는 글들의 한계는 이정도인것 같습니다. 자잘한 내용부터 큰 줄기까지 다 헛점 투성이의 글을 표지에 올릴정도의 신문이니 그 사람들이 그렇게 증오하는 다른 신문사들과의 차이점을 모르겠더라고요.
Commented by qhof at 2009/11/07 21:56
거 비유적 표현으로만 본다면 간절히 하늘을 날고 싶다고 바라면 변이해서 날개도 돋아날 기세 ^ㅇ^
진화론의 입장에서, 좁은 곳에 많은 개체가 모여 있다 보면 돌연변이가 확산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져서 진화가 쉽게 일어난다는 이론적 측면에서 보면 (그런데 정작 그 이론의 이름을 까먹어서 죄송;;;) 집단 사육이 돌연변이를 촉진한다는 건 수긍이 가네요. 표현방식이 좋은 내용도 다 까먹는 듯;;;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1:59
사실 당연하고 다른 매체들에서도 많이 이야기한 내용을 또 말한들 그게 그렇게 잘 알려질리는 없겠지요. :)
4대강 이야기같은 귀가 솔깃한 이야기를 섞어서 뭘 하려고 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마치 신선하고 괜찮은 식재료지만 서로 잘 안어울리는 두가지를 섞고 어울리지 않는 양념을 뿌려 반쯤 익혀서 만든 형편없는 요리정도로 보여요.
Commented by 미고자라드 at 2009/11/07 21:59
이거슨_진보허세.txt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2:01
진보나 보수나 꼭 자살골 넣는 사람들은 있더라고요.
Commented by 나긔 at 2009/11/07 22:03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저 자음남발좀ㅋㅋㅋㅋㅋㅋㅋㅋ
한겨레 이런 곳이 아니었던 것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서 기절했어요. 인플루엔자 이야기에서 4대강사업얘기까지 끌어내다니 천재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2:11
이글루스의 모씨를 보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Commented by 漁夫 at 2009/11/07 22:49
ㅎㄱㄹ는 몇 년 전부터 이미 저 지경이었습니다. 이젠 익숙해져서 눈 하나 깜박 안 하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3:05
특히 과학/의학쪽에서는 오래전부터 ㅎㄱㄹ,ㅍㄹㅅㅇ,ㅇㅁㅇㄴㅅ 다 막상막하로 상식파괴의 글들을 싣기로 유명했죠..;;

무한한 포스트거리의 보고랄까. (...)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9/11/07 22:09
언론에서 제대로된 이성을 찾을 날이 오기는 올는지...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2:13
우선 자신들이 뭘 잘못하는지를 깨닫지도 못할테고, 설령 안다고 해도 그게 자신들 잘못인걸 인정하지 않을텐데요 뭐..;;;
Commented by 라세엄마 at 2009/11/07 22:49
그거야 언젠가는 인류가 불노불사도 획득하겠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3:03
이성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불노불사는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9/11/07 23:55
이성을 못 갖춘 불로불사의 한 단면은 걸리버여행기에서 나오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00:02
그 생각을 하니 더 무섭군요. ;;
Commented by Obituary at 2009/11/07 22:10
이건 뭐........... 인간이 신종플루를 만들어낼 정도라면 생물 공부 안해도 되겠네요. 그냥 박사 끝내고 닭이나 튀겨야될듯.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2:12
제목이 백미죠. :)
Commented by 사발대사 at 2009/11/07 22:36
바이러스와 세균도 구별 못 하는 주제에 제목은 무려 브리짓드 바르도가 나온 영화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를 패러디 한 듯.....(....)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3:03
어디서 많이 들은 제목이죠. :) 여러가지로 기본적인 문제가 많은 글이예요..
Commented by 새로운세상 at 2009/11/07 23:27
진보 보수의 문제를 떠나 자연과학 전공자들이 언론계로 진입하지 못하는 언론사 공채 시스템의 약점이라 하겠죠. 꼭 한겨레를 편들려는 것은 아니지만, 조선 중앙도 못지 않은 기사들이 많을 겁니다. 정치성향의 문제는 아니지 않겠나 하는 말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7 23:50
딱히 조선이나 중앙쪽의 기사가 낫다고 이야기하는것은 아닙니다.
Commented by rumic71 at 2009/11/08 13:39
그래도 중앙은 전문기자 시스템을 둬서 몇년간 잘 나갔지요. (지금은 밑바닥이지만)
Commented by xmaskid at 2009/11/07 23:59
가끔 이런 글 때문에 문과출신에 대한 별로 안좋은 고정관념이 -_-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00:15
저도 이과쪽인만큼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역시 고교교육정상화가..!! (야)
Commented by 쇼코라 at 2009/11/08 00:07
원래 조선과 한겨래는 백터가 반대방향일 뿐 본질은 똑같지요. (쓴웃음)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00:14
아니 그렇게 고상한 표현이 있군요. :)
'**이 **'이라는 옛 어르신들의 표현을 쓰곤 했었는데!
Commented by gforce at 2009/11/08 00:18
평온한 공생관계에서는 유럽 인구의 1/3이 쓸려나가는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8
평균수명이 30세밖에 안되도 자연적인 삶이면 만사 OK! 박테리아와의 공생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거죠. ;)
Commented by 까미유 at 2009/11/08 00:33
항생제와 바이러스 부분에서 웃으면 되는건가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7
다양한 웃음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 골라먹는 웃음의 향연~!
Commented by asianote at 2009/11/08 01:50
휴, 모르는 것은 봐줄수 있는 문제지만 사실왜곡은 결코 봐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7
저건 뻔히 알면서 방향을 저리튼다고 밖에는..
Commented by 우왕ㅋ굳ㅋ at 2009/11/08 02:04
항생제와 바이러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의외로 헷갈려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Commented by asianote at 2009/11/08 03:08
항생제를 넓게 정의하면 미생물에 타격을 입히는 모든 물질을 말하며 좁게 정의하면 일반적인 원핵생물에 타격을 주는 물질을 말합니다. 즉, 세균을 상대로 하는 물질이지요.
Commented by oldman at 2009/11/08 02:28
바이러스도 감정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처음 알았군요.
ㅎㄱㄹ를 처음 접하는 것은 아니지만 점점 난감해지는 기사가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6
나름 항의도 많이 들어갈것 같은데.. 계속 이런걸 보면 항의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건지, 아니면 항의를 듣고도 계속하는건지..
Commented by milln at 2009/11/08 03:02
근데 이런 비슷한 논리전개를 너무 자주 봐와서 놀랍지 않다는게 더 막장;;

자연주의자라고 해야 될지.. '옛날 처럼 살면 장수한다' 계열이 특히 제정신이 아니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5
자연회귀론자들이지요. 옛날엔 무조건 다 좋았고, 자연은 무조건 만병통치고..
Commented by Semilla at 2009/11/08 03:06
마지막 태그에 공감 백만번!!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5
다함께~ 외쳐보아요!! What the....F..(퍽)
Commented at 2009/11/08 03: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4
표지기사 리스트만 봐도 다른 방면의 이야기들이 다 그런식이더라고요...
Commented at 2009/11/08 03: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3
네 괜찮습니다. :)
Commented at 2009/11/08 03: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3
민족주의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우리것에 대한 지나친 믿음과 신격화.. 그런게 아닐까요?
Commented at 2009/11/08 04:0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3
전에도 이런식으로 포스트 썻다가 모 신문에서 찍힌적도 있지요...
Commented by 보리차 at 2009/11/08 07:14
저는 인간이 신종플루를 만들었다길래 신종플루를 어떤 테러 단체에서 weaponization이라도 한 건가 싶어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즐겨 보는 '24'의 영향...OTL)

제가 사는 곳에서 서울역으로 산책 가는 길목에 한겨레신문사(본사) 사옥이 있지요. 넝쿨이 벽을 휘감은 참 멋진 건물인데, 그 안에서 왜 저런 거나 쓰고 있는지 원.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2
미국/거대제약회사가 만들었다는 말들도 많이 하죠.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힌들 어떠하리~ (...)
Commented at 2009/11/08 08: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41
네. 그거 봤어요. 뉴스에서 그런 엉터리 이야기를 버젓이 내놓는걸 보면 기가막히더군요.;; 전립선암에는 토마토, 딸기같은 야채를 먹는건 소용없고 한약을... 뭐 이런것도 있었지요. :)
위로부터나, 내부로부터의 자정작용도 없고, 단순히 '귀가 솔깃'한 문구에만 집중하는것 같아서 화가나요.
Commented by 언럭키즈 at 2009/11/08 12:27
전문분야(과학이나 역사)에 대해선, 한겨레가 최악의 실력을 보여주죠.
덕길이 아저씨 특집(http://orumi.egloos.com/4140290)도 그렇고.. OTL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38
민족정론...하니까 정론**씨도 생각나고........... ;;;;;
Commented at 2009/11/08 13:2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37
그런걸 바로잡아주는게 주변사람이고, 받아들이는게 본인이어야 하는데...
역사는 돌고도는 거겠지요. :)
독감은 미국이 만든 생체병기다! 라고 하는 이야기도 어딘가에서 본적 있어요. :)
Commented by capcold at 2009/11/08 13:46
!@#... "여보, 한겨레댁에 과학파트 자문 놓아드려야겠어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36
과!
학!
자!
문!
(..야)
Commented by freki at 2009/11/08 14:06
이제 슬슬 누군가가 '한계레의 기사를 이해 하는 것은 저뿐인가요.'라는 댓글을 달 차례이군요.ㅋㅋㅋ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35
비슷한 글이 달렸지만, 쓰레기는 신속하게 버렸습니다. :)
Commented by 배둘레햄 at 2009/11/08 14:23
한겨레나 경향 그리고 오마이 역시 조, 중, 동 못지 않게 필터링을 해서 봐야 하는 신문입니다.

필터링 하지 않음 해롭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34
당연히 갖춰야 하는것을 당연하게 갖춰놓지 않는건 문제지요
Commented by 다복솔군 at 2009/11/08 17:15
뭐... 조중동에서는 완곡한 사회진화론 떡밥이 특기이지요. 개나소나 "진화"나 "DNA"를 붙여대는... (아니 대체 기부 DNA는 무슨 의미인지...)
어차피 좌파도 아니니 별 관심 없긴 하지만, 언젠가 진보신당이 "적녹동맹"을 지향한다고 말하는 부분에선 한숨만 나왔습니다.
"신종플루의 풍경"이라는 모 고등학교 교사가 쓴 칼럼을 보면 아마 몸의 "억장"이라는 기관이 붕괴되는 현상을 관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차, 나도 과학을 팔아먹었다. 후다닥)
언젠가 신종플루가 아직 "돼지 독감"이라고 부르던 시절에는 만평으로 "고기 좀 작작먹으라"며 행진하는 닭,소, 돼지를 그려 놓기도 했지요. 이건 무슨 동물농장도 아니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8 17:34
어디든 제대로된 검증과 자문없이는 어던 결과가 나오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알렉세이 at 2009/11/08 20:39
뭐든지 4대강과 연결시켜 까야 했던 한겨레의 병맛드립?
Commented by 신성환 at 2009/11/09 00:03
전 자연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나가다가 글을 읽고 몇가지 생각을 나눠보고자 글을 답니다.
우선 객관적 지식적 측면에서 보면
항생제를 세균죽이는 것으로 여기시고 그부분에 의견을 다신 부분은 '틀리신 부분'입니다. 저도 조금 햇갈려서 네이버 백과사전에 찾아보니 "항진균제와 항바이러스제도 항생제에 속한다." 라는 구절이 있더군요.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9 11:36
글쎄요. 정말 네이버 백과사전에 그렇게 적혀있나 가봤습니다.
http://100.naver.com/100.nhn?docid=748790
http://ko.wikipedia.org/wiki/%ED%95%AD%EC%83%9D%EB%AC%BC%EC%A7%88
http://100.naver.com/100.nhn?docid=187359

맨위의 세가지를 다 검색해 봤는데 그런 이야긴 없더군요. 휴우........
Commented by 신성환 at 2009/11/09 20:22
항생제는 일정한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균을 죽일 수 있는 최소의 혈중 농도를 항상 유지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증세가 완전히 없어진 후에도 2∼3일은 더 사용해야 한다. 증세가 없어졌다고 해도 몸 안에 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 항생제의 사용을 중단하면 남아 있던 균들이 내성균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성균은 다른 균에도 내성을 전이시켜서 내성균이 계속 늘어나게 하기 때문에 내성이 생기면 항균력이 더 강한 항생제를 사용하든지 다른 계열의 항생제로 바꾸어야 한다. 항생제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① 페니실린(penicillin)류 :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항균작용을 한다. 경구투여했을 때 일반적으로 잘 흡수되지만 초기제제들은 위산에 의해 불활성화한다. 화농성구균 등 대부분의 그람양성균과 임균·매독균 등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 페니실린에 감수성이 없는 세균감염증과 페니실린의 남용으로 생긴 내성균에 사용해서는 안된다. 부작용은 적은 편이지만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과민반응은 치명적이므로 투여하기 전에 피부반응 시험을 하는 것이 좋다.

②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류 : 병원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여 살균작용을 한다. 페니실린에 저항성이 생긴 포도상구균 등의 그람양성균뿐 아니라 프로테우스(proteus), 세라티아(serratia), 엔테로박테르(enterobacter) 등에도 효과가 있다. 경구투여를 하면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근육 또는 정맥주사를 사용한다. 부작용은 알레르기 반응 외에는 별로 없지만 발진, 설사, 백혈구 감소, 간 기능 이상 등이 올 수 있다.

③ 아미노글리코사이드(aminoglycoside)류 : 병원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며 항균범위가 비교적 넓다. 정맥 또는 근육주사로 투여한다. 부작용은 제8뇌신경에 독작용을 나타내어 청각 및 평형장애를 일으키는 이독성과 신장독성이 있으며 신경근 차단을 일으킬 수 있다.

④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류 : 화학적으로 테트라사이클린핵을 가지고 있으며 미생물의 리보솜에서 t-RNA의 전사를 방해하여 단백질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항균작용을 한다. 그람양성균에 효과가 있지만 페니실린보다는 약하다. 살모넬라, 프로테우스 등의 그람음성균의 감염, 서혜림프육아종증, 연성하감 등에 효과가 있다. 부작용으로 오심·구토·설사·구내염·소장결장염을 일으키고 균교대현상에 의해 장내 정상 세균총의 변화로 칸디다증을 일으켜 소화관 및 점막의 손상을 일으킨다. 투여 후 광선과민증으로 홍반이나 부종을 일으키며 대량으로 투여했을 경우 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임산부·신생아·소아에게 신중히 투여해야 하는데 태아의 골격 발육을 지연시켜 기형아가 태어날 수 있으며 유즙으로 약물이 배출될 수 있다.

⑤ 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 : 그람양성균, 장티푸스균·변형균 등의 그람음성균, 리케차 및 대형 바이러스, 다른 항생제에 저항성이 있는 감수성균 감염에 효과가 있다. 경구투여 및 정맥 내 주사한다. 알레르기성 급·만성결막염, 결막염 등에 점안액으로도 투여하고 세균성 질염에는 좌약으로도 사용한다. 부작용으로 위장장애, 설염, 피부발진, 균교대 현상이 일어나고 특히 신생아의 경우 대사를 못하므로 복부팽창, 불규칙호흡, 신경성허탈, 혼수 및 사망까지 초래한다. 수유기의 유아, 소아, 임산부에게는 투약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⑥ 폴리펩티드(polypeptide) 항생제 : 인체의 세포막에 작용하여 전신에 투여했을 때 신장 독성을 나타내므로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국소투여용으로 사용한다.

⑦ 퀴놀론(quinolone)류 : 광범위 항생제이다. 세균 DNA를 초코일(supercoil)로 압축하는 효소인 DNA 선회효소를 억제한다. 그람양성균과 특히 녹농균, 살모넬라 등의 그람음성균에 대해 현저한 항균력을 나타낸다. 경구로 잘 흡수되어 조직 및 세포로 잘 침투하며 대부분은 신장으로 배설된다. 부작용은 드물지만 오심·구토·발진·현기증·두통 등이 일어날 수 있다. 항진균제와 항바이러스제도 항생제에 속한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9 20:39
전체를 다 긁어올 필요는 없는데 말이예요.

설마 지금 퀴놀론 때문에 항생제가 항바이러스제이기도 하다는건가요?
퀴놀론, 테트라사이클린 이런것들은 wide spectrum 항생제로서 바이러스에 영향을 줄 뿐입니다. 항바이러스제가 아니고요.
....
자연과학을 배우신다면 네이버사전 항목 제일 끝에 있는것을 믿으시는것보다는 담당교수님께 물어보시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라이넬 at 2009/11/10 14:43
대학 6년 잘못 다녔나 잠깐 고민했네요 -_-ㅋ 고민후 큰웃음...감사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10 15:11
레이넬/ ...... 여러가지로 재미있어요. ;;; '객관적 지식' ㅠ.ㅠ
Commented by 희망의빛™ at 2009/11/13 16:03
신성환// 항진균제와 항바이러스제를 통칭해서 항생제란 말씀에 한표 드립니다. 저도 쥔장님의 말씀에 헷갈릴뻔 했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13 23:58
희망의빛™/ 이건 다수결로 결정하는게 아닙니다. 항바이러스제(Anti-viral medicine)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약들을 말하는 것이고, 항생제(Anti-microbial medicine)는 박테리아에 효과가 있는거예요.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9/11/09 00:05
트랙백 감사합니다. WTF가 그런 뜻이었군요...ㅋㅋ 기자들이 요즘 제 정신이 아닌 듯 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9 11:36
믿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뭐. ;;;
Commented by 신성환 at 2009/11/09 00:10
제 의견을 말해보면 이 글과 아래달린 수많은 리플 그 리플에 답글들이 사건의 진실을 보자기보다는 이른바 뒷담화 수준의 낮은 인신공격내지는 흠집내기식 글들만 늘어가는것 같아 좀 보기 않좋더군요. 바이러스가 화를 낸다는 부분에 대한 글쓴이에 반응도 그렇고... 기사를 보는 방향이 기사를 쓴사람의 의도와 주제를 이해하고 후에 그 문제에 대해 비판을 하는 쪽이 아니라 그저 기사를 흠집내기 위한 쪽으로만 보고 계신 듯 합니다.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인류를 위협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축업체게가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준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를 준 이번기사를 그런 식으로 해석하셔서 깍아내리고 조롱하는 식의 읽기는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4대강 이야기는 저도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
기분 상하셨다면 한번 읽고 비공개로 바꿔주세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9 11:38
사건의 진실은 잘 보고 있습니다.
'뭐가 잘못되고 틀렸는지도 모른채 정치적인 사건에 연관시키기 위해 억지를 부린 글이 한겨레21의 표지에 올라가 있다'는게 진실이지요.
Commented by capcold at 2009/11/09 02:00
!@#... 과학기사에서 쓸만한 과학자문의 중요성: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89 같은 시기의 같은 분야(시사주간지 커버스토리)인데도, 확 차이가 나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9 11:39
시사인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는 글이로군요. :)
Commented by marlowe at 2009/11/09 15:26
새, 돼지는 물론 바이러스와도 교감하는 그 분의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9 21:46
익숙해진 글쓰기의 영향인것 같아요. 번역체 문장이 어딘가에서 인용해 온것도 같지만, 그건 확실히 말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
Commented by 노아 at 2009/11/09 20:37
같은 기사의 내용들인가요 전부?
어리둥절......
Commented by Charlie at 2009/11/09 21:46
네, 한개의 표지기사에 나온 내용입니다. 지루해질까 몇개는 포함시키지 않았는데도 저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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