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는 놀부보쌈의 오향장족(오향족발)+a -한국식(Korean)

우연하게 인연이 닿아 놀부 보쌈의 오향족발 몇개가 집으로 날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족발을 먹은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것이, 아직 안먹어봤던가..;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제목에 '생애 최초로 먹어본~'을 덧붙여야 하는것인가!) 어쨌든 들어왔으니 고맙게 먹는것이 예의겠지요.
처음 한개는 좀 서툴렀지만, 두번째것은 제법 모양이 나오게 썰었습니다.
가게에서 파는것인지, 요렇게 포장이 되어있더라고요. 끓는 물에 포장째로 넣어서 뼈까지 뜨겁게 익힌다음 꺼냈어요. 보시다 시피, 앞다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뒷다리보다 썰기도 편하고, 맛도 더 낫더라고요.
뜨거운걸 잘 못만져서 손을 식혀가며 썰어냈습니다.
살을 발라낸 뼈는 나중에 국물을 내기위해 따로 모았습니다. 발가락 몇개는 사람들 입안에(...)
한상 가득 차려놓고 온가족이 앉아서 족발과 김밥(...)을 먹었습니다. :)
막걸리도 조금 따라놓았는데, 술이 확 오르는게 더 못마시겠더라고요.;;
상추에다 족발한점을 얹고, 새우젓을 올려 먹습니다.

오향장족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맛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족발보다 팔각향이 더 나는정도일까요? 고기도 촉촉하고, 껍질의 젤라틴 부분도 쫄깃 통통한것이 맛있더라고요. :)


덧글

  • 이안 2010/04/13 13:35 # 답글

    국물을 내어서 어떤걸 만드시나요? 궁금하네요^^
  • Charlie 2010/04/13 13:49 #

    찌개에 썻어요. :) 라면 끓일때도 좀 넣었고요. (대신 양파와 파를 듬뿍)
  • 사발대사 2010/04/13 13:44 # 답글

    족발집 사장님 曰, 원래 족발이 뜨거운 상태일 때에는 썰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식혀서 썰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뜨거운 상태일 때 먹기 원하니까 거기서 고도의 기술이 발휘되어야....^^
  • Charlie 2010/04/13 13:51 #

    조금 식히면 살도 잘 떨어지고, 손대기도 좋고, 그렇죠. :)
    고도의 기술같은것보다 그냥 요령과 날카로운 칼을 써서 어거지로(...)
  • 강우 2010/04/13 14:21 # 답글

    김밥도 색이 알록달록한게 멀리서 봐도 맛있어 보입니다.
    거기다 상추쌈 족발이라니 행복한 한상이군요 ;ㅅ;b
  • Charlie 2010/04/13 14:33 #

    흑미를 써서 다양한 색이 더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
  • 안녕 2010/04/13 15:49 # 답글

    허허걱.. 너무 맛있어보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낮에도 당하는 위꼴사........................OTL
  • Charlie 2010/04/13 18:05 #

    인도적으로 한밤이 아니라 한낮에 했건만.....;;;;
  • 카이º 2010/04/13 16:08 # 답글

    놀부보쌈에서 오향장족도 내나보네요

    김밥과 조합이 괜찮은가요?
  • Charlie 2010/04/13 18:04 #

    나쁘지 않았어요~ :) 족발과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잘 맞더라고요.
  • 유카 2010/04/13 17:49 # 답글

    아 배곱하! 어흐흐흐흑 ㅠ_ ㅠ
  • Charlie 2010/04/13 18:05 #

    조금만 참으시면 저녁시간입니다!
  • Semilla 2010/04/13 23:11 # 답글

    와아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전에 족발을 집에서 만들어 먹어본 적이 있긴 한데 뒷처리가 문제더군요..ㅠㅠ..
  • Charlie 2010/04/15 14:28 #

    설겆이 거리가 장난아니죠.;;; 그래도 집에서 만들면 뭐가 들어가는지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긴 해요~ :)
  • squamata 2010/04/13 23:12 # 답글

    아, 저 뼈는 재활용할 생각을 못 해봤는데;;;
    향료 때문에 잡냄새가 난다거나 기름이 뜬다거나 하진 않나요?
  • Charlie 2010/04/15 14:29 #

    놀부 오향장족 자체가 그렇게 향료가 강하지 않아서 괜찮더라고요. 기름은 좀 뜨지만, 이미 한번 삶아진것이라서 의외로 많이 뜨지는 않더라고요.
  • 겸동 2010/04/14 12:52 # 답글

    집에 저런 칼이 구비되어 있으신 건가요?

    @.@ 와!
  • Charlie 2010/04/15 14:30 #

    저와 꽤 오랜시간을 함께해온 제가 가장 아끼는 칼입니다. :)
  • 안구 2010/04/14 17:40 # 답글

    족발!!! 잘못만든건 돼지 비린내(??)가 너무 심해서 못 먹지만 가끔 아버지께서 어느 시장 어디껜가 데려가시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슬슬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가는데..정말 배가 확 고파져요...ㅠㅠ
  • Charlie 2010/04/15 14:31 #

    그 비린내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겠더라고요. 어릴때 시장에서 돼지삶는 냄새가 정말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었지요.
  • 파랑진주 2010/04/14 19:47 # 답글

    윽 으으윽 ;ㅁ; 족발...
    저도 족발먹고싶어요!! ㅠ^ㅠ
    근데 돼지뼈를 다시 활용하는 방법이 있었군요...
  • Charlie 2010/04/15 14:31 #

    뼈는 그냥 버리기가 아깝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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