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맥반석 계란 Food for thought

제목부터 어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부활절이 지난지가 언젠데(하지만 부활절이 언제였는지도 잘 몰라요.) 부활절 즈음에 먹은 사진을 이제야 올리는 것인지요. 부활절에 삶은 계란을 먹는 것부터가 의미와 잘 안맞는다고 생각해 왔었어요. 계란을 삶아서 단백질의 변형이 생기면 더이상 살아있지 않은데 어떻게 부활절을 상징할 수 있는가 같은 복잡한 문제는 내버려 두고라도 백번 양보해서 삶은 계란은 '상징'일 뿐이라고 해도 '맥반석' 계란은.......... 글쎄요. 
장식도 이게 부활절 계란인지 그냥 장식인지 알 수도 없네요. 
단순한 형식, 심볼에 지나지 않는다고는 해도, 대량 주문한 맥반석 계란에 의미불명의 스티커를 붙여 나눠주는 구색 맞추기로 전락한 부활절 계란 행사를 생각해 보면 그리 좋아하지  않는 맥반석 계란의 맛이 더 싫어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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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2/04/18 14: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12/04/18 15:20 #

    계란 색은 영양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긴 한데, 흰 계란 보다는 갈색 계란이 더 건강하다는 이미지때문에 그렇다네요. 닭 종류에 따라서 색이 다를 뿐 다른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갈색 계란을 낳는 닭들이 사료를 더 먹는다고 하던데 확실한 이야기는 아니예요)
  • noongom 2012/04/19 04:58 #

    깃털 색=알껍질 색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마쟈 2012/04/18 14:13 # 답글

    그러니까 맥반석은 그분이 안치되어있던 돌무덤을 상징하는.....

    어릴때 받던 부활달걀은 식용색소로 색을 내 흰자마저 빨갛게 노랗게 심지어 파랗게 물들었던-먹어도 될까싶던-그런것이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은 맥반석이군요. 헤에-_-
  • 애쉬 2012/04/18 14:50 #

    돌무덤을 상징했군요 알려주셔 고맙습니다
    근데. . . ㅠㅠ 삶아서 돌무덤을 깨고 나올 수가 없고. . .까먹는 우리는 백번양보해서 도굴꾼, 꺼내서 먹으니까. . . 튜어ㅗ우아윺너뉴어융ㅍ누@_@);;;
  • Charlie 2012/04/18 15:22 #

    마쟈/ 그럴듯 하다고 잠깐 생각하고 나서 보니..(..........) 계란 껍질에 금이라도 가있으면 예쁘게 금을 따라 물이 들어서 신나하며 먹었던 기억이..;
  • Charlie 2012/04/18 15:22 #

    애쉬/ 계란을 먹어서 피와 살이 된다는 의미로 끼워맞추고 있습니다. (...)
  • d4d357r033dkiD™ 2012/04/19 12:30 #

    그러고 보니, 그 [빈 무덤]™ 위로 교회 하나가 들어섰던가요 ?

    [시몬이여, 너는 반석™이다, 내가 그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울 것인 즉...]™ 같은 저 유명한 대사부터 그러하거니와, [빈 무덤]™을 확인한 최초의 증인도 그렇고,

    반석은 볼 것도 없이 베드로, 교회는 성묘교회™ (반석교회™와는 다르다, 반석교회™와는 !) 가 틀림없어 보입니다.

    일견 "보리 맥(麥)" 자가 좀 걸리는 듯 싶기도 하나, [처형장/무덤/교회 3종 세트]™를 겸하는 그 일대가 골고다, 또는 (특히) 갈보리™로 불려왔으니, 이건 아무리 봐도 "보리"의 훈차(訓借)가 틀림없... (퍽퍽퍽 !!!)
  • 애쉬 2012/04/18 14:48 # 답글

    저도 그게 넘 궁금했는데!!!!!
    (삶았고 그 이전에 무정란이고)

    사망의 돌무덤을 상징했군요 (응 그래도 부화가 안되면 예수의 부활을 부정하는 상징으로 오독될 수도 ㅋㅋㅋ)
    그나마 보석과 금은으로 치장된 생명이였던 적도 없는 러시아 황실의 이스터애그 보다는 좀 나으려나요? ㅎ
    맨날 도적 영화 단골 소재 ㅋㅋ
  • Charlie 2012/04/18 15:24 #

    서양에서 계란과 함께 부활절의 상징으로 쓰이는 토끼가 다산(...)이라 그런 이미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 토끼를 쓰지 않는것은 토끼와 연관된 특정 질환(?)의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래저래 이미지가 문제로군요~(...)
  • 2012/04/18 15: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12/04/22 14:22 #

    천만에요~ 그런데 다른것보다도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하니까............. 왠지 갑자기 우울해지는것 같습니다.;

    편하게 할께요~ ;)
  • Cinq 2012/04/18 16:18 # 삭제 답글

    맥반석이라니 부활절 느낌은 덜하네요ㅎ 오래둘 수 있는 점이 실용적이기는 해보입니다. 저는 받은 걸 아까워서 못 먹고 일주일쯤 장식하고났더니 이번엔 불안해서 못 먹고 아깝지만..안녕...;
  • Charlie 2012/04/22 14:21 #

    그러고 보니 맥반석 계란의 유통기한이 궁금해지네요.
  • 콘파나 2012/04/19 03:22 # 삭제 답글

    그런데 이것이 또...교회에 갔는데 부활절달걀을 주지않으면, 상당히 속상해요~

    제일 예뻐하는 후배녀석이 가끔 저를 교회로 오게해서 같이 예배보고나면 맛있고 이쁜거 사줬거든요
    숙대앞의 유명한 교회인데. 암튼 어느 부활절에도 갔더니 달걀을 안주시고..교인이 너무많아서 준비못했다더라구요. 본디 달걀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속상했죠. 나와서 걷다가 다른 교회에서 나눠주는 것 받고 맘풀었습니다.

    이제는 후배가 유학가서 예배도, 달걀도 없어요ㅜ 그렇게 생각하니 또 이스터에그가 그립네요.ㅋㅋ
  • Charlie 2012/04/22 14:12 #

    어릴때는 매 절기마다 '간식' 먹는 재미로 가곤 했(....)
  • 페퍼 2012/04/19 04:30 # 답글

    옛날에는삶은달걀줫는데 요즘은 단가문제로 군운달걀을 주지요..
    아무래도 교회도 종교사업장이다 보니 ...
    뭐 이래저래 편해졋지요 ..
  • Charlie 2012/04/22 14:11 #

    종교사업장..; 서글픈 말이네요. 인천공항 신도시 주변을 밤에 지나가다 보면 십자가의 밭이 펼처진 장엄한 관경을 볼 수 있는데, 참 기분이 꽁기꽁기해져요.
  • d4d357r033dkiD™ 2012/04/19 12:35 # 답글

    삶은 달걀이 상징이 된 거야, [하드 보일드]™ 즉, 터프™한 구세주 (...이를테면 못박힌 자리에서 십자가 부러뜨리는 예의 저 짤방 이라던가...)를 갈구하는 성도(聖徒)™의 절실함이 반영된 산물이겠지요.

    저들이 느와르™ 풍 (風)메시아를 희구한다면 필시 피딴™을 나눌 것입니다 (....뭐 ???)
  • Charlie 2012/04/22 14:10 #

    하지만 저는 그런 이미지 보다는 찜질방에서 맥반석 계란을 드시는 참으로 불경한 상상밖에 들지 않는것을 보니.;;; 전 역시 유황찜질파인 모양입니다.(...)

    느와르라고 하시면 성냥과 베레타™가 제격이지요~ :)
  • 요엘 2012/04/19 13:48 # 답글

    부활절에 맥반석계란은 처음들어봤어요. 시..신기한것같아요
    저는 애기들과 열심히 삶은 계란을 색칠했지요!
  • Charlie 2012/04/22 14:08 #

    그렇지요? 한국에서도 이렇게 바뀐지 몇년 안되는것 같은데 어느덧 이게 정식으로 굳어버린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위에서 페퍼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단가 문제인가봐요...
  • AO 2012/04/22 13:41 # 답글

    흰 계란이 참 예쁘고 좋은데 찾기 어려워요
  • Charlie 2012/04/22 14:07 #

    예전에는 갈색 계란을 더 찾기 어려웠던것 같은데 요즘은 그 반대가 되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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