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쓰자면 이름이 지뢰가 아니라 지뢰같은 곳입니다. ;;;



샌프란시스코에 들린 김에 바쁜 와중에도 예전에 좋아하던 초밥집에 들리려 시간을 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재팬 타운 몰 안에 위치한 이소부네에 가서 여전히 긴 줄을 보고 안도한 것도 잠시...

돌아가는 초밥들을 보며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덩치는 크지만, 그뿐..
집어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것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한눈에 봐도 수퍼마켙에서 파는 스시와 다를바 없는 솜씨들도 그렇고, 오래된 초밥들은 언제 치우나 하고 보고 있으려니 바쁜 손길로 이쪽에서 저쪽으로 쟁반 위치만 바꿔서 계속 돌리고 있더군요.

참고로 이게 예전에 갔을때 가장 상태가 안좋았던 방어인데... 이것보다 나아보이는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냥 포기하고 일어나 나오는데, 나이가 지긋하시고 주방에서 유일한 비멕시코계 요리사가 오래된 참치를 집어들더니 토치를 꺼내 타다끼를 하고 계시더군요.
안녕.
덧글
이제 안녕....;ㅂ;
결국 호텔로 오다가 문닫으려는 슈와마 집에 비집고 들어가서 슈와마를 사와서 먹었습니다.;;
재팬타운 초밥은 맛이 없더라고요 ㅠㅠ
다운타운의 Powell St.근처에 야구선수 이치로도 다녀간 라멘집에서 파는 라멘과 초밥이, 3년 전엔 매우 맛있었습니다. 우니도 달달. 지금도 맛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술도 팔아서 새벽 2시까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게이름이 기억안나는게 ㅠㅠ 등뒤로 유니온스퀘어를 왼쪽에 갭(Powell)을 두고 앞쪽에 있는 골목 중 하나... 쿨럭;
몰 안쪽 음식가게들은 그냥 포기하는게 나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