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바셋 광화문, 상하 아이스크림과 접객 태도 케잌과 디저트

상하 목장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듣다 지난 10월 경 드디어 먹으러 가 보았습니다. 

몇개월이 지났다고 지금은 여러가지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쑥쑥 생겨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그리 많지 않았고, 지금은 유명해진 소프트리도 이때쯤 오픈하고 방송을 타기 시작했었지요? 우유 업계에 이름이 알려진 상하목장(싱하목장이라고 쓸뻔...)의 이름을 걸고 나온 아이스크림이라 해서 궁금했었으니까요. 
(어느쪽이 제 손일까요?)
바닐라와 얼그레이를 시켰습니다. 
한장 더. 
꽤 맛있는 아이스크림이긴 하지만, 기대치를 너무 높여가서 그런지 진한 느낌이 조금 부족했었어요. 
하지만, 일반 소프트 아이스크림보다는 확실히 더 맛있습니다. 

폴 바셋은 예전 아주 감명깊은 에스프레소를 마셔봤기에 그리 감상이 좋지 않았습니다만, 이번에는 접객 태도도 남달랐습니다.
젊고 잘생긴 알바님의 콧대가 너무 높으셨습니다. (사진에 나온 두분은 아닙니다.)

룽고가 어떻게 나오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에 너무 귀찮다는 말투로  "아메리카노같은거예요' 
...룽고를 물은것도 아니고, 어떻게 나오냐고 물었거든요?...
설명해 주면 니가 뭘 알겠니 그냥 드세요라고 그러지 그러셨어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나오는 설명 한두줄도 하기 귀찮으신 분에게 뭐라고 더 말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안녕 폴 바셋. 


덧글

  • 까날 2014/01/08 10:09 # 답글

    2년 가까이 시차를 두고도 그렇다면이야.... 그냥 그렇네요. 룽고가 어떻게 나오냐고 물었더니 '아메리카노 같은 것'이라니..... 그냥 메뉴에 올리지 않는게 더 좋을 텐데 말입니다.
  • Charlie 2014/01/08 10:15 #

    아메리카노와 룽고(폴 바셋의 롱 블랙)은 순서도 다르고 맛도 다른데... 차라리 스타벅스 직원이 그렇게 말했으면 그러려니 했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폴 바셋 알바가 그렇게 말하면..;
  • 지윤 2014/01/08 11:03 # 답글

    그 지점 몇주전(왜 또 갔느냐고 묻지 말아주세요)에 갔을때에도 접객태도 별로였어요.
  • Charlie 2014/01/08 17:14 #

    ....아 묻고싶........
  • 키르난 2014/01/08 12:26 # 답글

    룽고에 대한 반응이 비슷한가봅니다. 이전에 제 동생은 페럼타워 점에서 유사한-기억하기로는 더 짜증을 냈다는 듯..-_--대응을 받고는 그 뒤로는 두 번 다시 안간다 하더군요. 그리고 지키고 있습니다. 하하하;
  • Charlie 2014/01/08 14:23 #

    아니.. 그냥 리스트레토를 쓴 롱 블랙이라던가 조금 짧게 끊은 에스프레소를 물 위에 붓는 방식입니다라던가,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위에 물을 끼얹지만 우리는 무 위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습니다...같은 말이 하기가 어려우면 진짜 답이 없죠.;;

    폴 바셋에서 룽고가 뭔지, 어떻게 나오는지 물으면 대응을 그렇게 하라고 직원교육을 할 리는 없을테니... 그냥 룽고가 뭔지 물어보는 손님들에 지쳐서 그렇게 대응하는걸까나요?
  • 하루종일랄라 2014/01/08 12:51 # 답글

    전 지난 주말에 광화문점 다녀왔는데 라떼맛이 "꽤" 별로더군요ㅡ,.ㅡ 우유의 온도는 너무 낮아 고소한 맛도 없고 비린내만 작렬... 진한 맛은 찾을 수가 없었던 ㅠㅜ
  • Charlie 2014/01/08 14:26 #

    큰 프랜차이즈들은 매뉴얼화가 잘 되어있어서 잘만 하면 일정한 품질이 유지되는데... 함정은 '매뉴얼을 잘 따른다면'이죠. ;;
  • 예쁜너굴 2014/01/08 22:45 # 삭제

    비린내가작렬이였다면...그건 엄청끓였을경우에 나는건데. 온도가 낮다고 느껴지셨을땨 비린내작렬은..아마...전에스팀해놓은것을 다시한번 스팀해서 내놓은게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봅니다~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입장으로..왜저렇게하나싶군요..
  • 모스 2014/01/08 13:39 # 답글

    직원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군요^^;;;.;; 폴바셋은 가본 적 없지만 돈주고 기분잡치는 일은 상당히 불쾌하죠. 앞으로도 갈 일 없을 것 같습니나. 잠재적인 고객을 잃었네요 홓홓
  • Charlie 2014/01/08 14:29 #

    이제 봄이 오고 광화문 근처에 가면 상하 아이스크림 생각이 날테지만, 그때쯤 되면 소프트리라도 근처에 생기겠죠 뭐.;
  • 아공 2014/01/08 15:11 # 답글

    지금 얼그레이 소프트가 있나요?
    몇달전 일부러 갔을 때는 더 이상 안나오고 (앞으로도) 다른 맛 준비중이라고 했는데!
    직원의 태도는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꼭 빈정거리는 느낌이었거든요.
  • Charlie 2014/01/08 16:21 #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계절이 바뀌었으니 뭔가 다른게 나왔을지도요. 광화문점 말고도 몇개 지점들에서 그랬다고 하니 좀 안타깝습니다.
  • 2014/01/09 22:3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1/08 16:2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ㅎㅎ 2014/01/08 16:07 # 삭제 답글

    직원의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지만 저는 오죽 물어보는 사람이 많으니 저럴까 싶습니다. 버블티전문점에서 일할때 타로가 뭐냐고 무슨맛이냐고 묻는사람이 하루에도 어찌나 많던지. 타로맛은 뭐라고 딱 떨어지는 맛이 아니잖아요. 직원과 사장의 접객태도는 확연히 다름을 알아야죠머
  • 灰色 2014/01/08 16:38 #

    그게 바로 교육 부족이란 이야기지요.
    그냥 거기 서있으라고 사업장에서 돈 주는건 아닐겁니다.
  • Charlie 2014/01/08 17:09 #

    물론 제 앞에서 한 10명정도가 앵무새처럼 '룽고가 뭐예요?x10 하셨을 수도 있죠.
    제가 이해해야 하려나요......
  • 홍차도둑 2014/01/08 17:01 # 답글

    봉변 당하셨네요...
    전 다른 찻집입니다만...홍차와 중국차로 유명한 모 점에 가서 쟈스민 시켰더니만 아무 설명 없이 주전자 없이 그냥 주더군요. 그래서 "주전자는 안주시나요?" 하니까...대답이 참 가관이었습니다.

    "어? 손님 차에대해서 아시네요?"

    주전자를 찾으니 "죄송합니다 그동안 그걸 찾는 분이 없으셔서...준비를 안했네요..."

    ...진짜 찰리님 말씀대로 "설명해 주면 니가 뭘 알겠니?" 수준이었습니다. 아놔...
    근데 지금도 그 점은 그 점을 엄청 빨아주는 후빨들이 받들어 줘서 지금도 유명하다더군요.

    더한건 같이 시킨 차 중에 국화차가 있었는데...유통기한 지난 묵은 차를 내 놓고 모르는 척 하고 지적하니까 그제서야 오래된 차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니...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뒤에도 그런건 안고치더군요.
  • Charlie 2014/01/08 17:14 #

    어느정도 자부심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손님도 사람이죠.

    ....
    물론 맛이 정말 끝내준다면 욕을 꾸역꾸역 먹으면서도 가끔씩은 찾아가기도 하죠. :) 묵은 국화차를 내오는건 해당안되겠지만요.
  • 따뜻한 맘모스 2014/01/08 17:07 # 답글

    글쎄요. 서구자본주의식 사고에 따라 종업원에게 굴종을 강요하는 그런 자세가 오히려 문제라고 보는데요
  • Charlie 2014/01/08 17:11 #

    ....이게 굴종을 강요하는 자세라는 말씀이시지요?
    요즘 음식밸리에서 자주 뵙는 분인데, 제 블로그에서 이렇게 뵈니 또 남다르네요.
  • KAYi 2014/01/08 18:01 # 삭제

    시장 가서 국밥 파는 아줌마한테
    "아줌마 이 국밥 무슨 국밥이에요?"라고 물어보면,
    이게 순대 국밥인지, 돼지 국밥인지 알려주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백반은 어떻게 나오냐고 물어보면
    국밥+수육 이라고 당연히 알려주겠지 -_-

    이 것의 어디가 굴종인지 참...
  • Ryunan 2014/01/08 18:27 #

    따뜻한 맘모스님이 댓글을 남겼다는 것은 Charlie님의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로 인정받았다는 뜻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여담으로 제 블로그에서...

    ====================================

    따뜻한 맘모스 2014/01/02 20:09 #

    그런 서비스 자체가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 양식의 하나라고는 생각 못하시나요?

    모든 개인 사업자가 망해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대기업 서비스만 남기를 바라시나요?

    마치 외국인 투자 촉진법이 통과되는 그런 세상?

    ==================================

    하하하하~
  • 앜내손발 2014/01/08 20:41 # 삭제

    본인입으로 좋은블로그..... 이분은 그저 밸리에서 광역어그로를 시전할뿐입니닼ㅋㅋㅋㅋ
  • 위장효과 2014/01/08 17:47 # 답글

    그냥 아는 말 붙이면 다 되는 줄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요. 대전 당시 독일군의 군장에 대해 글 올렸다가 공산주의자와 나치를 한 몸에 다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ㅂ ㅅ은 공산주의와 나치즘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아는 척만 하고 싶었던 듯.

    그게 바로 설명의 의무이긴 한데...저도 설명을 "하는" 입장 이고 또 설명을 "듣는" 입장도 종종 처하게 되는지라 저런 싸가지 보면 오히려 "과연 나는 어떠했는가?"하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도 항상 함께 하게 되더군요. 그나저나 제 친구하고 같이 갔음 저 알바 그 자리에서 옷 벗었을텐데...(말은 조근조근하게 하지만 그 내용은 그야말로 언월도가 휭휭)
  • Charlie 2014/01/09 00:02 #

    공산주의적 나치 주의자라니... 재미있겠네요. :)
  • 위장효과 2014/01/09 00:11 #

    뭐 따지고 올라가자면야 초기 나치 운동 당시 당내 좌파 세력-대표적인 게 슈트라서 형제고 그 밑에 있던게 바로 괴벨스 박사...나중에 완전히 힛통쪽으로 전향했지만요-이 있긴 했지만 흔히 나치 말할 때는 그런게 아니잖습니까.

    그러니 두 사상의 차이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썼단 소리죠 뭐^^.
  • 꿀우유 2014/01/08 18:56 # 답글

    자본주의사회의 자본주의식 사고에 반하지 않는 매장에서, 자본주의식 서비스를 기대하는게 뭐가 잘못된 일인가요? 폭탄같은 커피집보다 집에서 더 괜찮은 맛의 커피를 만들어드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세상에 지불하는 적지 않은 커피 한 잔값에는 응당 서비스요금도 포함되어 있는거 아닌가요?
  • Charlie 2014/01/09 00:07 #

    불평하면 찌질한거라고 비난하는 덧글이 달리는 요즘엔 그러려니 해야할지도요?

    이놈의 세상은 안녕하다고 해도 뭐라고 그러고 안녕하지 못하다고 해도 뭐라고 그러는군요.
  • imelaa 2014/01/08 21:09 # 답글

    아마 저 직원은 커피라면 아메리카노나 라떼 정도밖에 모르는 숱한 일반인 정도려니 생각하고 (자세히 설명해봐야 말 배우는 애들처럼 더 많은 질문이 꼬리를 물 거라는 생각에;) 대충 대답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해도 불친절한 접객태도는 비판을 받아야겠지만요.
    그나저나 애초에 소비자 수준을 그 정도로 설정했으면서, 룽고같은 안 대중적인 이름을 애써 붙여가며 고급 컨셉을 추구하는 카페 측의 전략은 좀 앞뒤가 안 맞긴 하네요 -.-;; 그나마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중에서 접객 무난한 곳은 별다방 정도인 것 같습니다..
  • Charlie 2014/01/09 00:06 #

    길게 답글달다가 백스페이스 한번에 날렸네요.;;
    답답해서 찾아본 폴 바셋의 룽고는 꽤 재미있고, 재치있는 네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좀 알려주면 좀 좋아요.;;

    하지만 이렇게 글쓰면 아래처럼 님자 붙여가면서 좀 찌질하시다는 덧글이나 달리고..;
  • 찰리님이 2014/01/08 21:48 # 삭제 답글

    까다로우신거 같은데요. 어떻게 나오냐는 질문은 너무 추상적이잖아요. 알고싶은 부분을 명확하게 이야기하시던가. 대답이 불분명하다고 느끼셨으면 그자리에서 더 자세한 추가질문을 할수도 있었을텐데 꿍하고 있다가 집에와서 블로그에 비난하는건 좀 찌질한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저도.. 2014/01/08 22:28 # 삭제

    222 글을 읽으며 윗님과 비슷한 생각이 들었네요
  • 2014/01/08 22:53 # 삭제

    아주 틀린 말은 아닌데, 일단 메뉴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종업원이 저렇게 시큰둥한 태도로 말마따나 말해봤자 니가 알겠냔 식으로 대답하면 우선 기분이 팍 상하잖아요. 드러워서 안 물어보고 만다, 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기본적인 접객태도가 문제인데 이런 걸 까다롭다고 하면...
  • Charlie 2014/01/08 23:57 #

    하나 빼먹으셨어요. 무려 3개월이나 지나서 그걸 포스팅한 거니까 더 찌질한 거죠. :)
    꼬투리 하나 더 잡으실 수 있으니 뿌듯해 하셔도 됩니다.
  • 꿍따리샤바라 2014/01/09 00:12 # 삭제

    비공개로 꿍한 덧글 다는게 좀 더 찌질한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찰리님이 2014/01/09 01:31 # 삭제

    감정노동과 진상손님에 시달리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한국에 유난히 많은 이유에는 3개월이 지나도 잊지 않고 블로그를 통해 방문객들과 자신이 겪은 (사소한?) 불만을 공유하고 확대 재생산해오신 찰리님과 같은분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던 것이군요. :) 글쎄요 저는 뿌듯하기 보다는 씁쓸하네요.
  • Charlie 2014/01/09 08:52 #

    그럼 이제 3개월 전에 다녀온 괜찮은 음식점 이야기를 하면 제 부단한 노력으로 한국 요식업계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게 되는거군요~ :)
  • 위장효과 2014/01/09 17:41 #

    비로긴//그냥 너 닥쳐! 라고 솔직하게 말씀하시죠. 사람 말하는 게 그렇게 싫으십니까?
  • 2014/01/08 22:5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1/09 00: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1/09 10:5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1/09 18: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sG  2014/01/14 03:20 # 답글

    "그런즉 음악 snob, 패션 snob, 커피 snob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최악은 커피 snob이라."

    폴 바셋이야 태생이 원래 그런 곳이라 생각하시는 게 마음 편하실 듯... 그닥 맛도 없더구만
  • Charlie 2014/01/15 11:21 #

    호주 커피에 대해 뭔가 아시는 거라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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