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제이타파스 인스페이스 -일본식(Japanese)

요즘은 자리잡기 그렇게 어렵다는 안국역의 공간 사옥의 인스페이스... 그중 제이타파스를 다녀왔습니다. 
미슐랭이다 뭐다 뜨기 전이어서 다른곳의 예약이 다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성공했습니다. 독특한 직사각형 형태의 내부 덕분에 전석이 다 창가자리나 마찬가지지만, 5명 이상이 되는 단체예약은 명당이 존재합니다. 
우선 전채가 나오고... 요즘 가지가 왜 이렇게 좋은지..
멋진 뷰가 있지만 음식사진만 찍습니다. 카메라 들기 어려운 자리라서요. 그래도 여기 평 중에 '풍경이 이정도면 뭐가 나와도 맛있지!'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니까요.

사시미가 곧 나올모양인지 테이블 세팅이 되고 있습니다. 
접사는 안했지만, 앞접시에 가자미 모양이 귀엽네요. 저 자그만 그림을 가지고 무슨 가자미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 희소성있는범가자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확실하지는 않아서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혹시 나올까 싶기도 했지만, 저녁 가격이 높아도 그정도로 높지는 않았으니까요. 
 
제일 젊으신 분이 조금 늦으신다며 지금 여의도에서 퇴근하자마자 총알 택시를 타고 오시겠다는 호기로운 전화를 하셔서 자리가 조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놀라운건 진짜 10분 안에 도착하셨다는거..; 뭘 타고 오신거지..;
좋아하는 문어가 딱 좋은 상태로 나와서 불편한 오오라가 흘러나오는 자리에도 불구하고 기분은 좋았습니다. 
한점을 음미하고 있는데 초음속 택시를 타고 도착하신 그분...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전 라임밖에 못알아보겠네요. :)
생선구이로는 연어가 일본식 모양으로 한국식 간을 맞춰서 서양식 소스를 뿌려 나왔습니다! 
....
맛있었어요. 
튀김도 시간맞춰서 금방 튀겨 나왔고요. 
귀엽지만 조금 깨는 전골용 렌지가 올라오고 
전골을 기다리며 초밥을 먹습니다. 구성이 평범한게 아쉽지만 질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었습니다. 
이게 이름이.... 스키야키스럽게 나온 나베였는데 이름이 아마 밀푀유나베..; 
예쁘게 나온 스키야키/전골/나베를 찍어먹을 계란인데, 그냥 날계란을 깨서 섞는 토키타마고가 아니라 특이하게 계란 노른자만 가벼운 간장소스위에 올라와있네요. 

이게 의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흰자의 질감 문제나 노른자의 맛이 옅어지는 단점을 줄여주었거든요. 
마무리로 힘세고 강한 민트라임셔벗... 

입안이 정말 깨끗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위층의 다이닝 인스페이스가 미슐랭/미쉐린 별하나를 받으면서 요즘은 가볼 생각도 안하고 있지만, 가격부담이나 예약부담이 다이닝 인스페이스보다는 가볍고 여전히 창밖 풍경으로 비할데가 거의 없는 곳입니다. 

음식면으로 아주 살짝 아쉬운 점이 있지만, 경복궁의 풍경과 공간(in space)의 분위기가 충분히 보상해 줍니다. 

좀 조용해지면 자주 가고싶은 곳이예요. 


덧글

  • 이글루스 알리미 2017/03/17 09:18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3월 1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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