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과학

'평소 건강했던'의 함정.

우리 아이가 평소엔 건강했는데.. 갑자기...
라면서
왜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문제가 생기는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신 적이 있을거예요.

우선 가장먼저 염두에 둬야할것은 '100% 확실한것은 없다' 입니다.
현대 과학이나, 의학이 밝힐 수 있는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한계는 지난 몇세기동안 비약적으로 정복되어왔습니다만, 아직 인류는 진리의 발자국을 쫓고 있을 뿐입니다.
(모든것을 다 안다는 사이비 쓰레기들은 제외하고요)

'평소 건강했던'이란 말은 '건강하다'라는 말과 다릅니다. '평소에 주변사람들이 보기에 아무런 특이증상을 보이지 않았던'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요. 두툼한 병리학책에 수록된 수많은 질병가운데, 평소에-그러니까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질병이 몇개나 될것 같나요? 그리고,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칠 증세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실제로 '평소 건강했던'이 정말 진짜로 평소에 아무런 건강상의 문제가 없었던 경우도 있어요. 그럼 이런 사람들은 평생 아무런 문제도 없이 살 수 있을까요? 물론 그렇게 살 수 있는 운좋은 사람들도 있겠지요. 그리고 운이 좋지 못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럼 이사람들에겐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생활습관이 바뀌었을 수도 있고, 갑작스레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 어제 먹었던 회가 문제를 일으켜 다음날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무런 이유없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 네..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한 소릴 할 수 있냐고요?
맨 위에서 제가 뭐라고 했나요?
우선 가장먼저 염두에 둬야할것은 '100% 확실한것은 없다' 입니다.
현대 과학이나, 의학이 밝힐 수 있는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한계는 지난 몇세기동안 비약적으로 정복되어왔습니다만, 아직 인류는 진리의 발자국을 쫓고 있을 뿐입니다.
(모든것을 다 안다는 사이비 쓰레기들은 제외하고요)

2200년쯤엔 오늘날 우리가 원인도 찾지 못했던 질병/문제들을 밝혀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때라고 해도, 밝혀지지 않은것들은 많이 있을거예요.

중요한건 단정하지 않고, 넘겨짚지 않는 일입니다.
사람은, 학문은, 의학은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길게썻습니다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과학'을 '감정'으로 풀이할 수는 없다는 것이예요.
그건 마치 물리학 시험을 감으로 찍는것과 같은 결과를 줄뿐이예요.

by Charlie | 2009/12/11 11:58 | 몸과 건강 | 트랙백 | 덧글(27)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시리즈를 새로 추가하며.

마나테크와 클리코영양소(및 파생상품)에 대해서 시리즈로 쓴지가 몇년 되었습니다만, 잊을만하면 각종 '기적의 간증'과 '불신지옥'에 대한 덧글이 달리고는 하더군요. :) 

왠만한 것은 무시해 왔습니다만, 최근에 달린 간증(+불신지옥)이 들어간 장문의 덧글에서 >피셔 연구소<에 모든 각종 불치병/난치병에 대한 임상실험이 다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기존의 시리즈에 두세가지 더 추가해야할 필요성을 느껴서 오랜만에 다시 '유사치료/유사종교' 카테고리 업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예전에 썻던 내용을 다시 복습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글리코 영양소 시리즈'의 글 목록을 여기에 모아놓습니다.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6. 가슴 아픈 체험사례 [30]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덧글에 대한 답변-3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5. 불법적인 마케팅. [3]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4-2. 임상 실험은 어디에? [5]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4. 흑과 백 [5]
왜 귀찮게 하냐고요? :) [10]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덧글에 대한 답변-2 [35]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비난에 대한 답변 [13]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3. 유명 과학/의학 잡지에 실렸다고요? [13]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덧글에 대한 답변 [11]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2.마나테크(Mannatech)란? [6]
글리코 영양소의 허상 1. 글리코 영양소란? [12]
글리코 영양소 [11]

참 많이도 썻군요. ;;

그리고 이제 이 시리즈의 7번째 시리즈인 '피셔 연구소(Fisher Institute)는 믿을만한가?'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p.s. 미리 스포일러를 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

by Charlie | 2009/07/08 19:43 | -유사치료/유사종교 | 트랙백(1) | 덧글(14)

치약튜브를 둘러싼 기술의 발달과 남녀사이의 전쟁

록시땅의 >매직키<(금속튜브의 내용물을 깔끔하게 짜내는 도구)에 대한 포스트를 쓰면서 생각난게 있어요.

치약입니다.

지금의 치약 튜브는 모두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지요. 아침에 이를 닦기 위해 튜브 한가운데를 눌러서 치약을 짜는것은 생각이 필요하지 않을정도로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출처불명,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하지만, 그것이 자연스럽게 된것은 몇년 되지 않아요.
예전에는 치약도 금속으로 된 튜브에 들어있었으니까요. :)
기억하고 계시지요? (...기억한다고 말해주세요..)

금속으로 만들어진 튜브를 끝에서부터 짜나가지 않고 중간을 눌러서 짜게 되면 튜브의 모양이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눌렸다 폈다 하는 동안 중간부분이 여러번 구부러져서 금속피로도가 높아지기때문에 찢어지거나.. 심할 경우 뒤쪽이 터지기도 하거든요.

영화나 드라마의 신혼 부부사이에서 사소한 다툼, 그러나 종종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들 중 대표적인것도 바로 이 금속제 치약 튜브였었지요.
금속 튜브의 중간을 눌러 치약을 짜는 남편을 못마땅해하는 아내는 한때 자주 쓰이는 클리쉐이기도 했었고요.
(물론, 아직도 쓰이는 대표적인 클리쉐가 된 '좌변기 커버 안내려놓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플라스틱 튜브의 등장으로 치약으로 다툴 소재는 원천적으로 사라진 셈이지요. 기술과 과학의 개가랄까요? :) 단순한 발명과 그 응용이 파국으로 끝날 결혼을 막는 위대한 해결책이 되었던 것입니다. :)
('공돌이는 위대해!'라고 의기양양해 하실 분이 생각납니다~)

덧붙이자면,
백년 가까이 끌어온 '좌변기 커버 전쟁'역시 기술의 힘으로 극복되어가고 있습니다. 센서로 작동되어 두개의 커버가 각각 사용자에 따라 자동으로 올려지고 내려지는 전자동 커버의 등장으로 싸움의 불씨가 생기는것을 원천적으로 막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기술이 발달해서 사람들의 생활을 풍족하고 평화롭게 만든다고해도 새로운 전란의 불씨는 언제나 피어나기 마련입니다. 대표적인 불화의 원인으로 새로운 기술들이 떠오르고 있으니까요. 인터넷이나 핸드폰, 등등 말이지요. 결국 중요한것은 사람들의 마음일겁니다.

To Be Continued?   :)


by Charlie | 2009/02/18 15:54 | 물건들 | 트랙백 | 덧글(54)

4. 간단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하지정맥류의 예방과 초기대응

그럼 하지정맥류의 예방과 초기 대응에 대해 알아볼까요?

어떻게 보면 정말 당연하고,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어? 라고 할 만한 것들이지만.. 원래 기본이 제일 중요하고, 제일 어려운 법이예요~ :)


1. 운동, 운동, 운동. 
네... 운동입니다. 가볍게 걸으시는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각자의 건강상태에 맞게 움직이는게 중요하니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과유불급!

2. 몸은 가볍게:
지방은 두가지 면에서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됩니다.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여성호르몬과, 지방층 자체가 다리의 혈관을 압박하기 때문인데요. 운동과 식사조절이 필요합니다.

3. 편한 옷과 신발:
허리와 다리, 허벅지와 몸통이 만나는 부분이 꽉 끼는 옷을 피하세요. 대표적인 옷으로는.. 얼마전에 유행했던 어떤 바지가 있겠군요....... 이유는 별로 설명드릴 필요가 없겠지요? :)
하이힐은 혈행을 방해하지는 않지만, 종아리의 근육을 덜 움직이게 합니다. (그 원리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할께요.) 하체의 혈액이 상체로 올라가는 힘이 정맥의 판막과 주변의 근육인만큼, 다리 근육을 자주 움직여 주는게 좋지요. 

4. 발을 높게!
꼭 밤이 아니라, 낮 동안에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다리를 심장의 위치보다 높게 두는것이 좋습니다. 앉아서 다리를 더 높은 의자나 책상에 올릴 수 있다면 좋고,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더 쉽겠지요. 주의할 점은, 다리를 올릴때, 모서리에 발이 눌리지 않도록 뭔가 푹신한 것으로 받쳐주는것이예요.

5. 한자리에 너무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지 않기
가끔씩 자세를 바꿔주세요. 30분에 한번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는데.. 현실에는 잘 맞지 않은 경우가 있겠지요. 차선책으로 발뒤꿈치를 들어올리면서 종아리 근육을 움직여주는것도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6. 똑바로 앉기
의자에 앉을때 다리를 꼬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도 자주...) 쭉 읽어오셔서 알겠지만, 다리의 혈행을 막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7. 압박 스타킹
압박 스타킹은 병원에서도 처방받을 수 있지만, 일반 약국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더 강한 압박 스타킹을 처방해줍니다.) 효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다리를 압박해서 이미 늘어난 혈관과 다리근육을 도와서 하체의 피를 위로 밀어올리는 것을 도와줍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올바른 크기를 골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너무 크면 효과가 없고, 작을 경우 피의 흐름을 방해해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거든요. 그뿐 아니라 지나친 압박으로 인해 발목근처의 피부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완벽한 치료법이란 없습니다.
게다가 하지정맥류는 재발도 잘되는 질환인데다, 고칠 수 없는 요인들(나이,성별..)까지 있으니까요. 하지만, 위의 방법들은 꽤 큰 도움이 될거예요. :)







그리고 언제나처럼.....

문제가 있는것 같으면 병원으로!!!!!
특히, 혈관 주변이 심하게 가렵거나 종아리가 붓고 맥박이 느껴지는 경우, 무릎 주위에 갈색의 반점들이 생길 경우는 병원에 꼭 가보시는것을 권해 드립니다.



추가:
아직 연구가 좀 더 필요하기는 하지만, 마로니에 오일이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네, 가로수로 잘 알고들 계시는 마로니에의 씨에서 짜낸 기름인데요. 하지정맥류로 부은곳의 부종을 가라앉혀주는데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이것을 쓸까말까 고민했는데요.. 이 기름은 만능이 아닙니다. 효과가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니, 중요한 것은 너무 의존하지는 마시고 심해진다 싶을때 병원에 가보시는 거예요. :) 

by Charlie | 2008/12/17 21:43 | 몸과 건강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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