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책

읽은 책의 수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책을 읽는것이 무조건 도움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가끔 읽은 책의 수를 그 사람을 평가하는 척도로 생각하는 것을 봅니다만,
'어떤책'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생각하고,'어떤것'을 '스스로' 느끼고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책? 물론 많이 읽는게 더 좋긴 하지요.

하지만, 이상한 책을 무턱대고 믿는다던가, 검증도 확실하게 해보지 않고 그것만이 절대적인 진실이라고 믿고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지식을 퍼트릴 바에야. 아무것도 안읽는편이 더 낫습니다.

도대체 비교할걸 비교해야지요.

단순히 읽은 책의 수로 다른 사람에 대해 판단 할 수 있는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었다 해도 꽉 막힌 사람이 있고.
아무것도 읽지 않았다고 해도 밤새도록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책을 많이 읽거나, 적게 읽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이라던가, 더 현명한 사람이라던가...는 알 수 없는거예요.





p.s.
그러니까.. 책을 안읽는 인구가 몇%라고 그 사람들이 어리석다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것은 마치 '햄 소세지빵을 먹는 사람들이 한국 전체 인구의 **% 정도지요~ 이 비율은 교통법규를 상습적으로 어기는 인구의 비율과 똑같은 수치입니다. 햄 소세지빵을 먹는 사람들이 원래 교통법규를 잘 어겨요'..라고 말하는것과 똑같습니다. 

p.s.
무서워서 덧글이나 트랙백은 걸지 않습니다. :)

by Charlie | 2009/07/03 22:49 | Food for thought | 트랙백 | 덧글(25)

[도서] 한국음식, 그 맛있는 탄생.

찬별님의 책 '한국음식, 그 맛있는 탄생'이 나왔습니다. :)
고맙게도 한부 보내주시기까지 하셨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책이 나오는데 도움이 되신 분들에게 드렸다고 하는데, 저는 왠지 무임승차한 기분입니다.(....기분이 아니라 사실이군요....)
책이 참 깔끔하게 써져있습니다. 인터뷰라던가 예전 자료들도 중간중간 알맞게 들어가 있고 몰랐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쏙쏙 박혀있어요.
찬별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책 소개를 일부 빌려와서 쓰자면..
파워 블로거, 한국 음식의 기원을 탐구하다

이 책은 블로그 서비스 사이트 이글루스의 한 파워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 "찬별은 초식동물"(http://coldstar.egloos.com)에서 우리나라 음식의 기원을 탐구해나간 과정을 정리해 놓은 것을 정리하여 만들어졌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우리 음식들, 그것들은 언제부터 먹었던 것일까? 또 음식점에 붙어있는 음식의 유래들은 과연 정말일까? 다른 나라에서 들어왔다고 알려진 음식들은 우리 음식이 아닌 것일까? 이런 호기심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해외에서는 이런 음식의 문화사에 대한 책들이 여럿 소개된 바가 있다. 하지만 우리 음식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 아래 정립된 이론이 부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역사가 오래 될수록 좋은 것처럼 여기는 것은 음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감자가 없었는데도 백제 시대로 그 근원을 끌어올리는감자탕이라든가, 삼계탕과 불고기들도 채 백 년이 안 된 음식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우리 음식이 아닌것처럼 취급되는 짜장면이나 부대찌개 같은 경우 사실 다른 음식에 비해 그 역사가 짧지도 않다는 것, 따라서 이미 우리 음식이라부를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은 잘 이야기하고 있다.

이라는군요. :)

한자리에 앉아서 확 읽어버리기 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지금도 무작위로 책장을 팔랑팔랑 넘기며 눈에 들어오는 주제에 대해서 읽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

고맙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


p.s. 쓰고 보니 타이밍 좋게 찬별님의 >포스트<가 음식밸리에 올라와 있군요~ 트랙백~!

by Charlie | 2008/06/27 00:02 | 희노애락 | 트랙백 | 덧글(6)

신과 콩

거창한 제목이네요.. :) 제목을 저렇게 지은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공항 서점에 마중나갔다 두시간 반이나 연착된 비행기를 기다리며 읽을 거리를 찾다가 카렌 암스트롱(Caren Armstrong)이 쓴 신의 역사(A History of God)입니다. 가볍게 읽기에 꽤 재미있는 책이더라고요. 인류의 역사속에 있는 신에 대한 역사책..? 이라고 설명하면 되려나요.
그리고 그 신들중 누군가가 창조한 선물인 콩으로 만든 파워바, Soyjoy가 사은품으로 따라왔습니다. 맛이야.. 건강에 신경쓴 웰빙 제품들의 괘씸한 특징인 맛의 부재를 충실히 따르더라고요. 맛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예요. '콩맛이 안나는 콩으로 만든 파워바!' 라는 광고문구가 서글펐을뿐.. 왜 신은 콩맛대신 고기맛이 나는 콩을 창조하지 않으셨을까요? :) 그래도 책을 보면서 뭔가 우물거릴 것으로는 적당하더군요. :)

책이든, 뉴스든, 누군가의 논문이든.. 한가지만 맹신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유연한 사고를 지니는것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그건 신(또는 FSM)이 콩에 콩맛이 나도록 창조한 이유와도 비슷할거예요.

by Charlie | 2008/04/21 10:16 | Food for thought | 트랙백 | 덧글(7)

신사가 되기위한 방법(How to be a Gentleman)

신사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별로 궁금해 하지 않는 것 중 하나일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신사를 찾아보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신사-젠틀맨이 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신적이 있나요?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 여기있습니다. :)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때는 장식용으로 선반에 얹어놓는 빈 책인줄 알았어요. 제목부터 'how to be a gentleman'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옆에 있는 책은 한 걸음 더 나가서 'As a gentleman would say'였었고요. 그것도 바니스 뉴욕 매장에서 발견할 줄이야.. 우선 즐겁게 웃어준 다음 혹시나 해서 책장을 넘겨보고 나서야 이게 농담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There comes a time in every mans life when his mother is not around any more." 책의 서문에 적혀있는 말입니다. ;) 이런 귀여운 센스라니!

책은 정말로 신사가 되기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애인과 같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을경우 어떻게 행동하는것이 신사다운 것인가..라던가, 장례식에 갔을때 사람들과 어떤식으로 이야기해야하는가, 팁은 얼마를 어떻게 놓아야 하는가 등등의 내용들이 그리 두껍지 않은 양장본 책 안에 적혀있습니다.
꽤 재미있는 읽을거리예요. 책은 주로 상식적인 이야기를 써놓고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식사를 하고 있을때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라던가 장례식에 갈때는 깨끗한 양복을 입고 깨끗하게 면도를 하고.. 등등의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는 이야기들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성차별적인 말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느냐고요? 물론이지요! 스스로가 신사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별로 필요가 없으실 테지만, 좀더 나은 매너와 신사다움을 가지고 싶은 분들은 한번쯤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재미있는 읽을거리이기도 하고요. :)

by Charlie | 2007/11/16 10:34 | 기괴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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